부산도시철도 지하역사 실내공기질 기준 이내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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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시철도 지하역사 내 실내공기질 측정망을 운영한 결과, 총 6개 항목의 연평균 농도가 모두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부산 도시철도 91개 지하역사 104개 지점(승강장 91곳, 대합실 13곳)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등 6개 항목을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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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시철도 지하역사 내 실내공기질 측정망을 운영한 결과, 총 6개 항목의 연평균 농도가 모두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부산 도시철도 91개 지하역사 104개 지점(승강장 91곳, 대합실 13곳)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등 6개 항목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연평균 △초미세먼지는 17.6 μg/㎥(유지기준의 35%) △미세먼지는 28.4 μg/㎥(28%) △이산화탄소는 514 ppm(51%) △일산화탄소는 0.4 ppm(6%) △폼알데하이드는 1.3 μg/㎥(1%) △이산화질소는 0.028 ppm(권고기준의 28%)로, 모든 항목이 기준 이하로 쾌적한 실내공기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다만, 초미세먼지(PM-2.5)는 총 조사건수 3만7960건 중 426건이 기준을 초과해 1.1% 초과율을 나타냈다. 기준초과 426건 중에서 77건(18%)이 1호선 대티역에서 나타났다. 이는 역사 내부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 등으로 오염이 가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하역사 호선별 초미세먼지 농도는 1호선(20.1 μg/㎥), 2호선(17.0 μg/㎥), 3호선(16.8 μg/m3), 4호선(14.8 μg/m3) 순으로 높았다.
서울과 5대 광역시의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농도를 비교한 결과, 부산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평균값은 부산(17.6 μg/㎥), 광주(21.8 μg/㎥), 대전(24.7 μg/㎥), 대구(26.6 μg/㎥), 인천(29.2 μg/㎥), 서울(36.4 μg/㎥) 순으로 조사됐다.
정승윤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공조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충분한 환기가 필요하며 공기여과장치, 밀폐식 안전문, 콘크리트 도상 확보 등 지하역사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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