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쉬어간 ‘바람의 손자’···ML 데뷔 후 첫 휴식 취한 이정후, SF는 7-1 완승

윤은용 기자 2024. 4. 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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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AFP연합뉴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다.

이정후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즌 들어 첫 번째 선발 제외다.

이정후는 개막 후 지난 10일까지 12경기 연속 1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정후의 선발 제외는 휴식 차원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 야간 경기를 치뤘는데 11일 경기는 낮 경기로 진행됐다. 중간에 텀이 너무 짧았다. 밥 멜빈 감독은 시즌 전 이정후에게 전 경기 출전을 시킬 생각은 없다며 관리를 어느 정도 해주겠다고 했는데, 그런 차원의 결장으로 보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워싱턴을 7-1로 꺾고 시즌 5승(8패) 고지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던 힉스가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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