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도 금리 동결?…뜨거운 인플레에 美 투자심리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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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이 시장 기대치보다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확인되면서 간밤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포인트(-1.09%) 내린 3만8461.51에 장을 마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연준이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83%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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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이 시장 기대치보다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확인되면서 간밤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포인트(-1.09%) 내린 3만8461.5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7포인트(-0.95%) 내린 5160.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28포인트(-0.84%) 내린 1만6170.36에 각각 마감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2.8%), 애플(-1.1), 마이크로소프트(-0.7%) 등 기술주와 제이피모건(-0.8%), 뱅크오브아메리카(-2.8%), 웰스파고(-1.1%) 등 은행주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대 중반으로 반등하며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영향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물가 상승 목표치인 2%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은 이를 연준이 '더 늦게, 더 적게(later and fewer)'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CPI는 전년동월 대비 3.5%,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2월(3.2%)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진 데다 전문가 예상치까지 웃돌면서 투자심리 약화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4.55%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대비 19bp(1bp=0.01%포인트)나 급등하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연준이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83%로 반영했다. 하루 전만 해도 이 확률은 43%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금리 기대치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하며 "다음 금리 인상이 하향이 아닌 상향 조정이 될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월 금리 인하에 대해 "위험하고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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