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이른 더위로 빙과판매 호조 기대…투자의견 '매수' -IBK

김보겸 2024. 4. 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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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1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올해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성수기 빙과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냉장과 냉동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전년 높은 베이스 부담에도 메로나, 비비빅, 붕어싸만코 등 주력 제품 판매가 견조했다"며 "빙과 수출액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올해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성수기 빙과 판매가 늘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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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올해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성수기 빙과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냉장과 냉동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6.3% 증가한 3119억원, 2.8% 오른 13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냉장과 냉동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부문별로는 냉장류 매출액이 4.3% 증가한 15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바나나맛우유 국내 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중국, 북미 중심의 수출도 양호했다”며 “요플레(호상형) 판매 개선되며 발효유 판매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냉동류 매출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1254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년 높은 베이스 부담에도 메로나, 비비빅, 붕어싸만코 등 주력 제품 판매가 견조했다”며 “빙과 수출액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상온커피와 더단백 제품 판매도 양호했다는 판단이다. 특히 더단백 브랜드 매출이 2022년 100억원을 웃돌았고 작년에는 300억원 가까이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도 전년대비 30% 이상 늘었을 것으로 보이며 올해 연간 4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설탕, 원유 등 투입 원가 상승 부담이 판관비율 축소로 상쇄되며 이익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성수기 빙과 판매가 늘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4월 들어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웃도

는 이른 더위가 시작됐음을 고려하면 성수기 빙과 판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더욱이 올해도 20% 수준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의 수익성 개선 기조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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