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서울 통인시장과 제휴해 '기름떡볶이' 등 간편식 5종 출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재래시장인 통인시장과 협업한 상품 5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CU 통인시장 제휴 상품 출시. /CU 제공

이번 제휴 상품은 통인시장의 먹거리를 활용한 간편식, 냉장즉석식 등 5종으로, CU는 지난 9일부터 해당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운영해오고 있다.

먼저, ‘엽전 도시락’은 잡채, 떡갈비, 계란김밥, 납작 만두가 담겨 통인시장의 풍성한 먹거리를 하나의 상품에서 모두 맛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품이다.

‘매콤기름떡볶이’는 통인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기름떡볶이의 매콤, 고소하고 쫀득한 맛을 구현해 만들어졌으며, ‘치즈맵닭구이’는 통인시장에서 판매되는 치즈불닭구이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이다.

‘떡갈비 삼각김밥’ 역시 통인시장에서 인기 있는 먹거리인 떡갈비를 활용해 만든 삼각김밥 상품이며, ‘추억의 햄버거’는 너비아니 패티에 케찹과 마요네스를 버무린 양배추를 활용해 만든 상품이다.

CU는 통인시장 내에서 판매되는 먹거리를 상품으로 출시한 것을 기념해 통인시장을 알리기 위한 행사도 준비했다.

CU는 내달 15일까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통인시장 관련 퀴즈의 정답을 맞춘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엽전 20개 교환권을 제공한다.

이 행사로 지급된 엽전 교환권은 통인시장에서 실제 엽전으로 교환 후 즉시 사용 가능하다. 통인시장은 시장에서 엽전을 구매해 시장 내 70여개의 업소에서 엽전과 상품을 교환하는 콘텐츠로 유명하다.

이번 제휴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통인시장 측에 협업을 제안하며 이뤄졌다. CU는 물리적 제약 등으로 통인시장의 먹거리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통인시장과 머리를 맞대고 시장의 인기 음식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현했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이번 제휴 상품 출시로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통해 통인시장을 홍보하는 동시에, 프로모션으로 지급된 엽전을 다시 통인시장에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CU를 찾는 고객이 편의점에서 색다른 제휴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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