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인플레 확신 전까지 금리 인하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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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2% 대로 낮아진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연준이 현지시간 10일 공개한 3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통화정책 전망에 관한 참석 위원들의 견해에 따르면 최근 물가지표가 실망스럽게 나타났다며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인하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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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2% 대로 낮아진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연준이 현지시간 10일 공개한 3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통화정책 전망에 관한 참석 위원들의 견해에 따르면 최근 물가지표가 실망스럽게 나타났다며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인하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은 강한 경제 모멘텀을 가리키는 지표와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했다”며 “모든 참석 위원은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일 경우 연내 어느 시점에선가 긴축 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펼쳤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참석 위원은 지정학적 위험이 심각한 공급 병목현상이나 운임 상승을 초래해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연준의 방침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간과하지 못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5일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 발표에도 불구하고 연준을 통해 금리 인하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코스피가 하락하는 등 시장의 우려를 키운 바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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