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빠지고 '와르르' 무너진 PSG...바르셀로나, 난타전 끝에 파리 원정서 '펠레스코어' 승리→4강 유리한 고지 '선점'

노찬혁 기자 2024. 4. 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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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가 PSG를 3-2로 제압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 선발로 61분을 소화한 가운데 파리 셍제르망(PSG)이 FC 바르셀로나에 역전패를 당했다. 

PSG는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바르세로나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마르키뇨스-뤼카 에르난데스-루카스 베랄도-누노 멘데스-이강인-비티냐-파비안 루이스-우스망 뎀벨레-마르코 아센시오-킬리안 음바페가 선발로 출전했다. 

바르셀로나도 4-3-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주앙 칸셀루-파우 쿠바르시-로날드 아라우호-쥘 쿤데-프렝키 더 용-세르지 로베르토-일카이 귄도안-하피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민 야말이 먼저 나섰다. 

FC 바르셀로나 하피냐(왼쪽), 일카이 귄도안/게티이미지코리아 

먼저 포문을 연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7분 선제골을 넣었다. 빠른 역습을 진행했고, 레반도프스키가 오른쪽에 침투하던 야말에게 패스했다. 야말은 중앙에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돈나룸마 골키퍼가 쳐낸 공을 하피냐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1-0으로 바르셀로나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 PSG의 반격이 시작됐다. 뎀벨레가 후반 3분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강인의 패스가 시작점이었다. 이강인부터 시작된 패스는 왼쪽 측면에 음바페까지 전달됐다. 음바페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바르셀로나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뎀벨레에게 떨어졌다. 뎀벨레는 한번 접은 뒤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분위기를 탄 PSG는 후반 5분 역전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이강인이 기점 역할을 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루이스에게 패스했고, 루이스는 2선에서 침투하던 비티냐에게 침투 패스를 넣었다. 비티냐는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파리 셍제르망 비티냐가 역전골을 넣었다/게티이미지코리아 

PSG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7분 PSG는 이강인이 교체된 지 1분 만에 실점했다. 중앙에서 페드리가 볼을 잡자 하피냐가 PSG 수비 라인 뒤 공간을 파고들었다. 페드리는 정확하게 로빙 패스를 넣어줬고, 하피냐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재역전골을 집어 넣었다. 이번에는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었다. 귄도안이 올린 코너킥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헤더골로 연결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1차전 원정 경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PSG는 이강인의 기점 패스로 2-1 역전까지는 성공했지만 이강인이 빠지자마자 2골을 실점하며 2차전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불리하게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8강 2차전 경기는 오는 17일 오전 4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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