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가 리버풀을 거절한 이유 드디어 공개... “이 선수들을 두고 떠날 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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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가 리버풀 감독직을 거절한 이유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사비 알론소가 리버풀을 거부하고 바이엘 레버쿠젠에 잔류하기로 한 주된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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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사비 알론소가 리버풀 감독직을 거절한 이유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사비 알론소가 리버풀을 거부하고 바이엘 레버쿠젠에 잔류하기로 한 주된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알론소는 레버쿠젠을 24승 4무로 무패를 만들며 우승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현재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을 승점 16점 차로 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알론소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리버풀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지난달 알론소는 자신의 미래를 레버쿠젠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론소는 지난 3월 29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이 시작되자마자 단상에 올라 “A매치 휴식기 동안 베르너 베닝, 페르난도 카로, 사이먼 롤페스와 신중한 검토와 좋은 논의를 거친 끝에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감독으로 남겠다고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알론소는 이어서 "이 클럽은 내게 적합한 곳이다. 나는 젊은 감독이고, 프로 축구 감독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곳이다. 팀과 선수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고, 동시에 나 자신도 이곳에서 코치로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알론소는 A매치 휴식기 동안 이 결정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었다고 설명했다. 알론소는 “결정이 내려졌을 때 그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경영진, 팀, 스태프 등 모두가 나를 존중해줬고, 나도 이에 보답하고 싶었다. 경영진과 선수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항상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내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이 처음 알론소 측과 접촉했을 때 알론소는 레버쿠젠의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끄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여름에 레버쿠젠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는 답변을 들었다.
실제로 알론소가 레버쿠젠에서 거둔 성과는 그가 레버쿠젠의 감독직을 유지하도록 만들었다. 알론소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버쿠젠을 이끌면서 독일에서 감독으로서 계속 발전하기를 원한다.
이제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알론소는 레버쿠젠에 계속 남기로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알론소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1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팀을 만들어가고 있고, 이곳에서 훌륭한 정신을 만들어가고 있다. 많은 이유와 많은 선수들이 있었다. 지금까지 시즌은 훌륭했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도 그 일부라고 느꼈다. 1년이 지나고 나니 적절한 타이밍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헌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알론소는 레버쿠젠에 잔류해 다음 시즌 레버쿠젠의 챔피언스리그를 이끌 것이며 알론소를 놓친 리버풀은 현재 클롭의 후임으로 스포르팅 리스본의 아모림 감독을 노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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