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갈 팀은 결국 내려간다’… 5연패 한화, 순위 6위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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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로야구 롯데는 뜨거운 4월을 보냈다.
연패 전까지 리그 순위표 최상단에 섰던 한화는 어느덧 6위까지 내려앉았다.
한화는 올 시즌 치른 15경기 가운데 11경기 티켓을 모두 팔아버리는 위용을 뽐냈다.
반면 두 경기 연속 한화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두산은 중위권을 향한 본격적인 순위 싸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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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로 이틀 연속 두산에 역전패
11일 류현진 선발 연패 탈출 관심
SSG 김광현, 다승 공동 3위 올라
지난 시즌 프로야구 롯데는 뜨거운 4월을 보냈다. 14승8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프로야구의 속설이 있다. 강팀이 아닌 구단은 반짝 잘하다가 순위가 떨어진다는 뜻으로 롯데는 그말처럼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고 결국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안치홍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한화 선발 문동주는 1회 정수빈과 허경민에게 연속안타를 내줬고, 양의지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는 등 5실점하며 무너졌다. 한화는 4회 2점을 만회하며 쫓아갔지만 문동주가 곧바로 추가점수를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문동주는 이날 3.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2만3750명의 관중이 찾았다. 올 시즌 잠실구장 4번째 만원이다. 한화는 올 시즌 치른 15경기 가운데 11경기 티켓을 모두 팔아버리는 위용을 뽐냈다. 하지만 이날 8회부터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하나둘 아쉬운 마음으로 경기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연패에 빠진 한화는 11일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에 섰던 5일부터 연패에 빠졌다. 또 류현진은 한화 선발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은 연패 탈출과 시즌 첫 승이라는 과제를 안고 등판하게 됐다.
반면 두 경기 연속 한화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두산은 중위권을 향한 본격적인 순위 싸움을 시작했다. 알칸타라는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양의지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SSG가 키움을 8-4로 물리쳤다. SSG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고, 통산 161승째를 따내면서 정민철 해설위원과 함께 역대 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리그 선두를 다투고 있는 KIA와 NC는 이날 나란히 LG와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KIA는 승차 없이 승률(0.692)에서 NC(0.667)에 앞선 1위에 올라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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