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압승'·국힘 '참패'…계속되는 '여소야대'

최다인 기자 2024. 4.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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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제 22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 압승으로 대장전을 마쳤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비례대표를 합칠 시 4년 전과 비슷한 규모로 참패를 당하면서, 총선에서만 3연패를 겪었다.

개표율이 100%에 달한 11일 오전 10시 50분 민주당은 총 300의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확보, 승리를 확정했다.

민주당은 영남·강원권을 제외한 시도에서 보인 압승을 토대로, 지역구 의석으로만 전체(254곳)의 과반인 161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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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왼쪽 사진)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10일 오후 각 개표 상황실에서 선거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제 22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 압승으로 대장전을 마쳤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비례대표를 합칠 시 4년 전과 비슷한 규모로 참패를 당하면서, 총선에서만 3연패를 겪었다.

개표율이 100%에 달한 11일 오전 10시 50분 민주당은 총 300의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확보, 승리를 확정했다. 범야권은 총 192석에 이르렀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108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국회는 현재의 '여소야대' 국회를 유지하게 됐다.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석권했다.

총선에서 승패를 판가름하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가져가면서, 대승을 거둔 것이다.

이어 호남에서는 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가져갔다.

매번 선거에서 '스윙 보터' 역할을 해 온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차지했다.

중원인 충청권 전 의석을 확보한 것을 봤을 때, 중도층 표심이 야권으로 향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영남·강원권을 제외한 시도에서 보인 압승을 토대로, 지역구 의석으로만 전체(254곳)의 과반인 161석을 확보했다. 지난 총선(지역구 163석)과 비슷한 규모다.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이 46석 중 14석을 석권하면서, 26.69%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 외에 야권에서는 조국혁신당이 12석(24.24%)을, 개혁신당이 2석(3.61%)씩을 가져갔다.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36.67%)을 차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수도권 의석은 19석에 머물렀다. 동작을을 탈환하고 마포갑과 도봉갑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11석이라는 성적에 그쳤다. 인천(2석)은 지난 총선과 같았으며, 경기(6석)는 오히려 1석 줄었다.

충청권에서도 대전과 세종은 지난 총선에 이어 0석을 기록했고, 충북도 3석으로 지난 총선과 같았다. 충남은 지난 총선보다 2석 줄어든 3석에 그쳤다.

반면 대구·경북의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하면서,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을 지켜내는데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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