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여, TK 싹쓸이…PK는 국힘 34석, 민주 5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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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당 관계자들과 10일 국회에서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권 전체 의석 65석 중 국민의힘은 59석, 민주당은 5석, 진보당은 1석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거대 양당의 지난 총선 영남 성적표는 국민의힘이 56석, 민주당 7석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3석 늘었고, 민주당은 2석 줄었습니다.
대구·경북(TK)은 국민의힘이 25석을 모두 싹쓸이했습니다. TK는 4년 전엔 무소속 1석(홍준표)을 제외하고 모두 국민의힘이 이겼습니다. TK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가 높았던 곳으로, 이번에도 여당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정부 지원론'을 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경북 경산은 옛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초접전을 치렀지만, 조 후보가 결국 당선됐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이어 이번에도 TK에서 단 한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40개 의석이 걸려 있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국민의힘이 34석, 민주당이 5석, 진보당이 1석을 각각 얻었습니다. 부울경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32석, 민주당이 7석 승리한 지역입니다. 이번엔 국민의힘 의석수가 2석 늘었고, 민주당은 2석 줄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부산 17석, 울산 4석, 경남 13석을 얻었고, 민주당은 부산 1석(북갑), 울산 1석(동구), 경남 3석(김해 갑·을, 창원성산)을 가져갔습니다.
진보당은 민주당과 연대로 야권 단일후보를 낸 울산 북구에서 1명을 당선시켰습니다. 진보당의 지역구 당선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이번 총선 '격전지'로 떠오른 낙동강벨트에선 국민의힘이 7곳, 민주당이 3곳에서 승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중진들을 재배치해 투입한 김해을(조해진), 부산 북갑(서병수)은 민주당에 패배했습니다. 전직 경남지사 간 승부가 펼쳐진 양산을에선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민주당 김두관 후보와의 초박빙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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