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수 아야나, KLPGA 점프투어 우승…"롤모델은 신지애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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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 아야나(26·일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인 2024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를 좋아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11살부터 본격적인 골프 훈련을 시작한 콘 아야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관동지역고교연맹 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202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비회원 자격으로 참가한 마이나비 넥스트 히로인 골프투어에서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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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콘 아야나(26·일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인 2024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I-투어 회원인 아야나는 4월 8~9일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 사비-한성 코스(파72·6,242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70-69)로 정상에 올렸다.
1라운드 때 2언더파 공동 5위로 출발한 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로 3타를 더 줄였다.
콘 아야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야나는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일본이 아닌 한국까지 와서 참가한 대회라 더욱 집중하려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동기부여도 잘 됐다. KL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마음이 좋은 플레이로 이어졌고, 우승까지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리커버리가 잘됐다"고 언급한 콘 아야나는 "오늘 티샷이 잘 안되면 세컨드 샷이 좋았고, 그린을 놓쳤을 때는 쇼트게임으로 잘 막았다. 모든 샷이 조화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굳이 하나를 고른다면 퍼터가 가장 효자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골프를 좋아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11살부터 본격적인 골프 훈련을 시작한 콘 아야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관동지역고교연맹 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202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비회원 자격으로 참가한 마이나비 넥스트 히로인 골프투어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던 콘 아야나는 지난해부터 KLPGA 무대의 문을 계속 두드렸다. 작년 10월 태국에서 열린 KLPGA 2023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43위를 기록해 고배를 마셨다. 이후 올해 3월 열린 KLPGA 2024 제1차 준회원 선발전에서 8위 성적으로 인터내셔널회원으로 입회하는데 성공했다.
콘 아야나는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 신지애 선수를 동경해왔다. TV를 통해 신지애 선수의 경기를 자주 봤는데, 미스샷을 해도 언제나 여유 있는 모습으로 웃으며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멘탈이 굉장히 강한 선수라 느껴 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일본 프로테스트에 합격해 JLPGA 회원이 되는 것도 목표 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KLPGA 투어에 도전한 만큼 실력을 더 쌓아 1부 투어인 정규투어까지 올라가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있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지난 2022년부터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외국인 선수들에게 전면 개방한 이후 외국인 점프투어 우승자가 탄생하고 있다.
리슈잉(21)이 변경된 규정으로 점프투어에 출전해 최초로 우승한 외국인으로 기록됐고, 지난해에는 KLPGA 2023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차전에서 키츠야 사야카(22·일본)가 우승한 바 있다.
이밖에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임나경(19), 김민서C(19), 신하윤(19), 정소윤(19)이 공동 2위에 올랐다. 그 뒤로 아마추어 장미송(21)을 비롯해 총 8명의 선수가 2언더파 142타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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