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여야 '탈당파' 줄줄이 '낙선'…이준석·김종민만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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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갑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10일 오후 세종시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거대 양당에서 탈당해 4·10 총선에 도전했던 후보들이 줄줄이 고배를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사당화'와 친명(친이재명) 공천에 반발하며 더불어민주당을 떠났던 후보들은 대부분 자신의 지역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공천이 시작되기도 전에 국민의힘으로 직행한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은 민주당 황정아 후보에 밀려 낙선했습니다.
역시 국회 부의장을 지내다 탈당해 빨강 점퍼로 갈아입은 김영주(서울 영등포을) 의원도 민주당 채현일 후보에 패했습니다.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등 제3지대 정당에 둥지를 튼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도 고배를 들었습니다.
새로운미래 창당을 주도한 이낙연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을 지역에서 민주당 민형배 의원에게 시종 60%포인트(p) 내외의 차이로 뒤지며 패했습니다.
같은 당 설훈 의원은 경기 부천을에서 민주당 김기표·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에 밀려 한 번도 선두를 잡지 못했고, 홍영표(인천 부평을), 박영순(대전 대덕) 의원도 낙선했습니다.
새로운미래 후보로 과거 자신의 지역구에 재도전한 전병헌(서울 동작갑), 유승희(서울 성북갑) 후보 역시 당선에 실패했습니다.
개혁신당 소속으로 각각 4선과 3선을 노린 이원욱(경기 화성정), 조응천(경기 남양주갑) 후보도 개표 내내 3위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국민의힘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후보들도 낙선의 쓴맛을 봤습니다.
'막말 논란'에 휩싸여 공천이 취소되자 무소속 출마를 한 장예찬(부산 수영) 후보와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는 국민의힘, 민주당 후보와의 3파전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낙선했습니다.
'경선 배제'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최상화(경남 사천·남해·하동) 후보도 국민의힘, 민주당 후보와의 3파전에서 결국 패배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된 뒤 탈당해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2번을 받은 석동현 후보는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자유통일당은 오전 6시 30분 현재(비례 개표율 96.96%)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을 수 있는 기준인 정당 득표 3%에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여야 탈당파 중에서는 민주당을 나와 세종갑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과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만이 생존했습니다.
탈당과 함께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지역구를 옮긴 김 의원은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 이영선 후보를 공천했으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그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개혁신당 이 대표는 민주당 공영운 후보에게 시종 열세였으나, 선거 기간 막판 48시간 '무박 유세'를 펼치는 등 막판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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