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처음으로 맞이한 휴식...SF는 발야구 살아나며 스윕패 모면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4. 1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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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이번 시즌 들어 첫 번째 휴식을 가졌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리즈 최종전 선발 제외됐다.

이번 시즌 들어 첫 번째 선발 제외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던 힉스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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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이번 시즌 들어 첫 번째 휴식을 가졌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리즈 최종전 선발 제외됐다. 이번 시즌 들어 첫 번째 선발 제외였다.

휴식 차원의 선발 제외였다. 이날이 딱 좋은 타이밍이었다. 밤경기 이후 낮경기였고 마침 상대 선발도 좌완(패트릭 코빈)이었다.

아메드는 이날 3안타 활약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이정후를 비롯해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등 세 명의 좌타자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7-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이번 시리즈 1승 2패 기록하며 시즌 성적 5승 8패 찍었다. 워싱턴은 5승 7패.

0-1로 뒤진 2회말 3점을 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2사 1루에서 닉 아메드가 때린 타구를 상대 중견수 제이콥 영이 펜스에 몸을 던져 잡아냈지만 펜스에 부딪히는 과정에서 타구를 놓치며 페어가 선언됐다. 1루에 있던 맷 채프먼이 무난하게 홈으로 들어왔고 아메다는 3루까지 진루했다.

9번 중견수 선발 출전한 타일러 피츠제럴드는 그동안 이 팀에 부족했던 것을 더했다. 좌전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인 뒤 출루한 그는 연속 도루로 순식간에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첫 도루의 영광을 가져갔다. 이어 오스틴 슬레이터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홈을 밟았다.

피츠제럴드는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기동력을 자랑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하위 타선은 5회 다시 한 번 일을 했다. 아메드가 투수 글러브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피츠제럴드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판을 깔았다. 상위 타선이 이에 화답했다. 윌머 플로레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 마이클 콘포르토가 우전 안타로 점수를 더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채프먼이 안타 출루 이후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아메드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대타 웨이드 주니어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2루에 앞서 좌전안타 출루 이후 2루에 있던 피츠제럴드는 이 장면에서 홈까지 파고들었지만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던 힉스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2회 조이 갈로에게 허용한 피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등판 중간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살피고 풀카운트에서 피치 클락 위반으로 볼넷을 내주는 등 아주 깔끔한 모습은 아니엇다. 그러나 잘버텼다. 2회와 3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으나 잔루로 남겼다. 4회 1사 1, 2루에서 트레이 립스컴, 5회 무사 1루에서 드류 밀라스를 상대로 병살을 유도한 것이 컸다.

워싱턴 선발 코빈은 5 2/3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7실점 기록했다. 하위 타선과 승부에서 무너지며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8회말 샌프란시스코 공격 때는 워싱턴 투수 데릭 로우의 투구가 샌프란시스코 타자 호르헤 솔레어의 등 뒤로 가면서 심판진이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이 투구의 고의성 여부를 논의하기도 했다. 양 팀 더그아웃과 투수에게 주의가 주어지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조던 힉스는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이후 탬파베이-마이애미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에 나선다. 하루 뒤 휴식은 낯선 장거리 원정을 앞둔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에게 꿀맛같은 휴식이 될 것이다.

멜빈 감독은 “일정이 모든 팀을 상대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특히 서부 지역 팀들의 원정 이동이 길어진 거 같다”며 바뀐 일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은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 캠프 기간에도 휴식일이 거의 없었고 새크라멘토에서 시범경기를 치른 뒤 아침에 이동하기도 하고 이전에는 새벽 3시에 비행기로 이동할 때도 있었다. 그리고 이제 휴식일을 갖는다. 모두가 내일 휴식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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