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패스 3회+패스 성공률 94%' 이강인 왜 뺀 거야? 후반 16분 OUT→2실점 와르르...결국 역전패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이 61분 동안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PSG는 바르셀로나에 패했다.

[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이 61분 동안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PSG는 바르셀로나에 패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경기 내내 위치를 바꿔 가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고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전반 28분에는 우측에서 음바페와 호흡을 맞추며 나란히 슈팅을 시도했고, 음바페와 뎀벨레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과감하게 돌파해 공격 기회를 노렸다.

PSG는 전반 동안 바르셀로나의 역습에 고전했다. 결국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전진하면서 야말에게 넘겨줬다. 야말이 레반도프스키에게 다시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돈나룸마가 막기 위해 나왔지만 뒤로 흘러간 볼을 하피냐가 오른발로 때리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센시오를 빼고 바르콜라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PSG가 점차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고, 후반 3분 뎀벨레의 추격골과 비티냐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강인은 비티냐의 골에 기점이 되는 패스를 연결하기도 했다. PSG는 후반 10분 이강인이 찔러준 패스를 바르콜라가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이 61분 동안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PSG는 바르셀로나에 패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후반 16분 자이르-에머리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강인이 나가자마자 바르셀로나가 역전에 성공했다. 하피냐의 멀티골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고, 교체로 들어온 크리스텐센까지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2-3으로 PSG가 패배했다.

이강인의 활약은 준수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이강인은 평점 6.9점을 받았다. 선발 출전한 PSG 선수들 내에서 4번째에 해당했다. 또 유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4%(34회 중 32회 성공), 키 패스 3회, 태클 1회 성공, 클리어링 1회, 롱 패스 1회 성공, 볼 경합 1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이로써 홈에서 패배한 PSG는 험난한 2차전을 치르게 됐다. PSG는 오는 17일 바르셀로나 홈에서 4강행을 결정할 2차전을 갖는다. 한 골 차 점수를 뒤집기 위해서는 적어도 PSG가 바르셀로나보다 2골을 더 넣고 이겨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이 61분 동안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PSG는 바르셀로나에 패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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