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치면 스트라이크, 못치면 볼" 이글이글 불타는 21세 유격수의 열정…짜릿한 하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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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짜릿한 손맛을 만끽했다.
김영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삼성의 10대7 역전극을 이끌었다.
첫타석에 삼진으로 물러난 김영웅은 2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냈다.
경기 후 김영웅은 "타석에 들어설 때의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원래는 내가 투수에게 속는다는 느낌이 컸는데 요즘은 내가 치는 공은 어차피 스트라이크, 못 치는 공은 볼이라는 생각"이라고 달라진 마인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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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짜릿한 손맛을 만끽했다.
김영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삼성의 10대7 역전극을 이끌었다.
연장 10회초, 8-7로 앞선 상황에서 흐름에 쐐기를 박는 우월투런포로 현장을 찾은 원정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유격수로도 경기 내내 견고한 수비 실력을 뽐냈다.
안타 하나하나가 영양가 넘쳤다. 첫타석에 삼진으로 물러난 김영웅은 2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6회초 3번째 타석에선 2루타를 쳤다.
8회초 첫 타자로 등장해 안타를 친 뒤 홈을 밟았고, 10회초에는 김재혁의 희생플라이 결승점이 나온 상황에 등장,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강렬한 마침표를 찍었다.
올시즌 성적은 타율 3할1푼 3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9다.
경기 후 김영웅은 "타석에 들어설 때의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원래는 내가 투수에게 속는다는 느낌이 컸는데 요즘은 내가 치는 공은 어차피 스트라이크, 못 치는 공은 볼이라는 생각"이라고 달라진 마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타이밍을 앞에 놓고 자신 있게 스윙하려고 한다. 마지막 타석에 들어갈 때는 오늘 워낙 잘 맞았기 때문에 무조건 친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다"면서 "직구가 아닌 건 버리고 몸에서 가까운 직구가 오면 무조건 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딱 원하는 코스로 공이 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말 짜릿했다. 개인 성적보다 연패 후 다시 연승이 안 끊기고 있어 기분 좋다. 앞으로도 계속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며 진심 기뻐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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