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 급등에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65%↓(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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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2% 가까이 급등하는 등 랠리했음에도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5%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5% 하락한 4790.35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일 급등했던 인텔이 2.95% 급락한 것을 비롯, AMD가 2.13%, 영국계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1.29%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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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2% 가까이 급등하는 등 랠리했음에도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5%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5% 하락한 4790.3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AI) 특수를 만끽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대만의 TSMC를 제외하고 다른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나스닥이 0.84% 하락하는 등 미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1% 정도 하락함에 따라 대부분 반도체주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일 급등했던 인텔이 2.95% 급락한 것을 비롯, AMD가 2.13%, 영국계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1.29%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는 1.97% 상승한 870.3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엔비디아가 급락, 조정 국면에 진입하자 저가 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엔비디아는 인텔이 AI 전용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2% 이상 급락했었다. 엔비디아는 2.04% 급락한 853.5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보통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조정, 20% 이상 하락하면 베어마켓(하강장)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호재가 없었음에도 주가가 상승한 것은 조정 국면에 진입하자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AI 수혜주 대만의 TSMC도 0.56% 상승했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다른 반도체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65% 하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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