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주 5석, 국힘 3석…4년 전 21대 총선 '판박이'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4. 4. 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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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은 더불어민주당이 5석, 국민의힘이 3석을 차지하며 4년 전의 21대 총선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4대 4로 양분했던 여야 구도는 전국적인 '정권 심판'의 바람을 타고 다시 민주당 쪽으로 넘어갔다.

민주당의 유일한 현역 의원인 중부3군 임호선 후보(53.95%)는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46.04%)와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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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주권 4석 싹쓸이…현역 물갈이 성공
비청주권 민주당 유일한 현역 중부3군 임호선 재선
국민의힘 비청주권 충주. 동남4군, 제천.단양 신승
박덕흠.이종배 4선 고지 등 현역 전원 생환
연합뉴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은 더불어민주당이 5석, 국민의힘이 3석을 차지하며 4년 전의 21대 총선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4대 4로 양분했던 여야 구도는 전국적인 '정권 심판'의 바람을 타고 다시 민주당 쪽으로 넘어갔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청주권 4석을 싹쓸이한 데 이어 비청주권에서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을 수성했다.

국민의힘은 그나마 제천.단양과 충주,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현역 의원들이 다시 선택을 받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애초 방송 3사 출구 조사는 민주당 4석, 경합 4석을 예측해 최악의 경우 국민의힘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구별로는 '충북의 정치 1번지'인 청주 상당 선거구의 새로운 주인은 민주당 이강일 후보가 (51.45%)가 차지했다.

정정순 의원이 중도 낙마하면서 국민의힘에 자리를 내 준 이후 2년 만에 되찾은 것이다.

5선 정우택 의원의 공천 취소로 갑자기 지역구를 옮겨 차출된 대통령실 출신의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46.18%)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민주당 현역들의 공천 탈락으로 바통을 넘겨 받은 이른바 '친명계' 정치 신인인 청주 서원 이광희 후보(52.46%)와 청주 흥덕 이연희 후보(51.76%), 청주 청원 송재봉 후보(53.28%)도 여유 있게 세대교체를 완성했다.

국민의힘 청주 서원 김진모 후보(47.53%)와 청주 흥덕 김동원 후보(44.58%), 청주 청원 김수민 후보(46.71%)는 방송 3사 출구 조사 때보다는 득표율 격차를 크게 좁혔지만 정권 심판의 바람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합뉴스


민주당의 유일한 현역 의원인 중부3군 임호선 후보(53.95%)는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46.04%)와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은 도내 전체 3석을 차지하는데 그쳤지만 현역들이 모두 생존하면서 체면을 지켰다.

현역인 충주 이종배 의원(51.11%)과 동남 4군 박덕흠 의원(52.93%)이 민주당 김경욱 후보(48.88%)와 이재한 후보(47.06%)를 각각 근소한 차로 이기로 4선 고지에 올라 위안을 삼았다.

제천·단양의 엄태영 후보(49.43%)도 민주당 이경용 후보(41.44%)에게 승리를 거두며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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