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한 번 더 우승”… 호랑이의 자신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상징과도 같다.
우즈가 제88회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두고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6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25차례 출전 5번 정상
우승하면 대회 최다 6승 타이
“발목 통증이 사라지긴 했지만
다른 부위들이 부담 짊어져야
모든 것 맞아떨어지면 가능성”
11일 데이·호마와 1라운드 시작
우즈는 “발목 통증은 사라졌지만 발목 이외의 부위가 그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며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지면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어 “마스터스에서는 50대와 60대 선수들이 컷을 통과하고, 40대 후반 선수들이 우승을 경쟁한다. 이는 그들이 어떻게 이곳에서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이라며 “내가 처음 경기한 이후 모든 티박스와 그린이 바뀌었지만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각도를 취해야 하는지는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해 풍부한 경험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하면 마스터스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작성한다. 현재 이 기록은 우즈와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드 커플스(미국)의 23회다.
우즈는 다만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매일 침대에서 일어나 물리치료사와 함께 힘들고 고통스러운 재활훈련을 한다”며 “어떤 날은 정말 기분이 좋고, 다른 날은 그렇지 않다. 매일 발생하는 예측할 수 없는 염증으로 경기력에 제약을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오거스타 코스에 대해서는 “티박스가 아닌 모든 샷은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우즈는 제이슨 데이(37·호주), 맥스 호마(34·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는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 5위 잰더 쇼플리(31·미국)와 샷 대결을 펼친다. 우즈는 “매킬로이는 재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장타자 매킬로이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LIV 골프로 이적한 디펜딩 챔피언 욘 람(30·스페인)은 맷 피츠패트릭(30·잉글랜드) 등과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해 마스터스에 첫 출전해 16위에 오른 김주형(22)은 ‘메이저대회 사냥꾼’ 브룩스 켑카(34·미국), 세계랭킹 8위 브라이언 하먼(37·미국)과 같은 조로 편성됐다. 켑카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US오픈 두 차례, PGA 챔피언십 세 차례 등 모두 다섯 차례나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먼은 지난해 메이저 디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