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고공행진에···‘골드선물 레버리지’ ETF 수익률 1위

서종갑 기자 2024. 4.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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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금 관련 상품이 이달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금 관련 ETF 수익률이 고공 행진하는 것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다.

9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장중 1온스(28.3그램)당 2384.5달러를 기록하며 8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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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99% ↑···845개 ETF 중 최고
[서울경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금 관련 상품이 이달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는 모습. 권욱 기자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845개 ETF 중 이달 수익률(9일 종가 기준) 1위 상품은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11.99%)’다. 이 외에 ‘HANARO 글로벌 금채굴기업(6위·7.81%)’ ‘TIGER 금은선물(H)(13위·6.24%)’ 등 금 관련 상품이 상승률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1.51% 하락했다.

금 관련 ETF 수익률이 고공 행진하는 것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다. 9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장중 1온스(28.3그램)당 2384.5달러를 기록하며 8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선물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13.5%다. 올 들어 신고가 기록을 15차례 갈아치웠다.

금값은 지정학적 위기 고조, 연내 금리 인하 전망에 연일 상승하고 있다.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중국과 러시아 등 중앙은행이 미국 달러화의 대체제로 금을 대거 매입하며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금값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는 모습. 권욱 기자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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