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수출기업 70%,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도 못 갚아"

금준혁 기자 2024. 4.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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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소규모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은 대출이자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수출기업의 경우 응답비율이 72.9%에 달했다.

가장 선호하는 제도는 △중소기업 가산금리(49.1%)·고금리(40.1%) 감면 △보증지원 확대(34.9%), △신산업 우대자금 지원(34.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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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2024년 1분기 무역업계 금융애로 실태조사
"금리부담 완화·대출·신용보증 한도 확대 필요"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4.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소규모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은 대출이자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1분기 무역업계 금융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이자 비용이 영업이익과 같거나 초과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57.3%에 달했고 이 질문에 대한 응답비율은 지난해 7월 조사 이후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수출기업의 경우 응답비율이 72.9%에 달했다.

현재 기업들이 적용받고 있는 대출금리는 5% 전후에 가장 많다. 응답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고려한 감당 가능한 금리 수준은 3%로 금리 부담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기업들은 금융 관련 주요 현안으로 기준금리 인하(83.5%)를 꼽았고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금리부담 완화(79.7%), 대출·신용보증 한도 확대(58.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규모가 적정하거나 충분하다고 느끼는 기업은 42%로 지난 조사 대비 17.8%포인트(p) 증가했다. 가장 선호하는 제도는 △중소기업 가산금리(49.1%)·고금리(40.1%) 감면 △보증지원 확대(34.9%), △신산업 우대자금 지원(34.7%) 등이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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