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review] '이강인 후반 16분 OUT' PSG, 홈에서 '하피냐 멀티골' 바르셀로나에 2-3 역전패
비티냐 역전골, 그러나 하피냐 멀티골-크리스텐센 역전골
이강인 61분 출전
[포포투=김아인]
PSG가 바르셀로나에 역전패를 당했다. 이강인은 61분을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라인업] 이강인 선발 출전...레반도프스키-하피냐와 맞대결
홈팀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르코 아센시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이강인, 누노 멘데스, 루카스 베랄도,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에 맞선 원정팀 바르셀로나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하피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일카이 귄도안, 프렝키 데 용, 세르지 로베르토, 주앙 칸셀루, 파우 쿠바라시, 로날드 아라우호, 쥘 쿤데가 선발로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꼈다.
[전반전] 하피냐 선제골...PSG, 바르셀로나 역습에 속수무책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PSG는 전반 5분 음바페가 측면에서 슈팅을 노렸지만 우측으로 빗나갔다. 바르셀로나도 역습을 시도하면서 하피냐가 돈나룸마를 제쳤지만 PSG 선수들에 차단됐다. PSG가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12분 아센시오가 내준 볼을 음바페가 박스 안쪽으로 몰고 가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진에 막혔다. 흘러나온 볼을 뎀벨레가 재차 슈팅했지만 이 역시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PSG가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가 헤더로 골망을 노렸지만 멘데스가 걷어냈다. 이어진 야말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바르셀로나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3분 로베르토가 연결한 볼을 잡은 하피냐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돈나룸마가 선방했다. 이어 하피냐가 올린 크로스는 돈나룸마가 먼저 나와서 걷어냈다.
이강인과 음바페가 호흡을 자랑했다. 전반 28분 음바페에게 볼을 연결받은 이강인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테어 슈테겐 골키퍼에게 막혔다. 흘러나온 볼을 음바페가 재차 때렸지만 상대에게 저지당했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전진하면서 야말에게 넘겨줬다. 야말이 레반도프스키에게 다시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돈나룸마가 막기 위해 나왔지만 뒤로 흘러간 볼을 하피냐가 오른발로 때리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41분 칸셀루가 직접 올라와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 맞고 벗어났다. PSG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2분 음바페, 이강인, 뎀벨레가 우측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돌파를 시도했지만 상대에게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PSG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차단했고, 계속해서 빠른 역습을 가져가며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전은 그렇게 1-0으로 바르셀로나가 앞서면서 마무리됐다.
[후반전] 5분 만에 2골 만든 PSG,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역전승
후반전이 시작되고 PSG가 첫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아센시오를 빼고 바르콜라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PSG가 추격에 성공했다. 후반 3분 음바페가 내준 컷백이 바르셀로나 선수들 발 맞고 흘러나왔다. 뎀벨레가 상대를 속이는 움직임으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PSG가 곧장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6분 바르콜라와 이강인이 공을 주고받으면서 루이스에게 연결했고, 공을 넘겨받은 비티냐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해 골문 구석으로 찔러넣었다. PSG가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10분 이강인이 찔러준 패스를 바르콜라가 우측에서 받았고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6분 이강인이 나가고 자이르-에메리가 들어왔다. 바르셀로나는 야말과 로베르토가 빠지고 펠릭스와 페드리가 들어갔다. 바르셀로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7분 돈나룸마의 롱킥이 차단되면서 페드리가 길게 올린 것을 하피냐가 침투해 날카롭게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가 역전을 노렸다.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하피냐가 직접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 기회는 무산됐다. PSG가 땅을 쳤다. 후반 30분 비티냐가 연결한 것을 뎀벨레가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고 옆으로 벗어났다. 바르셀로나는 데 용과 하피냐를 빼고 크리스텐센과 토레스를 넣었다.
사비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귄도안이 올린 볼을 크리스텐센이 헤더 슈팅을 꽂아넣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0분 귄도안을 대신해 로페스를 들여보냈고, PSG는 루이스 대신 하무스를 투입시켰다. 양 팀 모두 후반 추가시간까지 치열하게 난타전을 이어갔지만, 결국 PSG가 2-3으로 바르셀로나에 패했다.
[경기 결과]
PSG(2) : 뎀벨레(후반 3분), 비티냐(후반 6분)
바르셀로나(3) : 하피냐(전반 37분, 후반 17분), 크리스텐센(후반 32분)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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