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에 하락 마감...엔비디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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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투자자들이 다시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기 시작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422.16p(1.09%) 하락한 3만8461.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9.27p(0.95%) 떨어진 5160.64로 마감했다.
포드는 0.48달러(3.55%) 급락한 13.06달러, GM은 0.79달러(1.77%) 하락한 43.94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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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낙폭이 각각 1% 안팎을 기록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는 소식이 증시를 압박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좀체 떨어지지 않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하 시기를 늦추고 금리인하 폭도 좁힐 것이란 우려 속에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를 돌파했다.
시중 금리 상승 충격으로 테슬라를 비롯한 자동차 업체들이 된서리를 맞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투자자들이 다시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기 시작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422.16p(1.09%) 하락한 3만8461.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9.27p(0.95%) 떨어진 5160.64로 마감했다.
나스닥도 136.28p(0.84%) 내린 1만6170.36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단박에 16선을 위협혔다. 0.82p(5.47%) 뛴 15.80으로 올라섰다.
전날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해 조정장에 진입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2% 가까이 올라 하루 만에 조정장에서 벗어났다.
엔비디아는 이날 특별한 이유 없이 16.85달러(1.97%) 상승한 870.39달러로 마감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날 AI 반도체 가우디3을 공개해 1% 상승했던 인텔은 1.13달러(2.95%) 급락한 37.20달러로 미끄러졌다.
AMD 역시 전날 강세를 뒤로 하고 이날은 3.64달러(2.13%) 하락한 167.14달러로 밀렸다.
테슬라는 CPI 직격탄을 맞았다.
1, 2월에 이어 3월에도 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시중 금리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충격이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이 급등하며 약 반년 만에 처음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4.5%를 돌파하자 전기차 수요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할부금융 금리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다.
테슬라는 5.12달러(2.89%) 하락한 171.76달러로 밀려났다.
자동차 할부금리 고공행진 우려는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주가도 함께 끌어내렸다.
포드는 0.48달러(3.55%) 급락한 13.06달러, GM은 0.79달러(1.77%) 하락한 43.94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다시 90달러를 넘어섰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마스 지도자 아들 3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유가 반등을 불렀다.
이번 공습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협상이 지장을 받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1.06달러(1.18%) 상승한 90.48달러로 올라섰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배럴당 0.98달러(1.15%) 오른 86.21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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