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올해 수주 목표 73%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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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하고 있는 HD한국조선해양이 4개월 만에 70%가 넘는 수주 목표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총 86척(해양 1기 포함), 98억6000만달러(약 13조3495억원)를 수주해 연간 목표(135억달러)의 73%를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6319억원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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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총 86척(해양 1기 포함), 98억6000만달러(약 13조3495억원)를 수주해 연간 목표(135억달러)의 73%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3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VLAC) 32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3척, 자동차 운반선(PCTC) 2척,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등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6319억원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8년 7월까지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어, 이를 실어나를 수 있는 선박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 업계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가스텍 2023'에서는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과 암모니아 벙커링선 등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하는 등 한발 앞선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품질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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