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하얀 캐디복 입고 마스터스 무대에 섰다 [마스터스 라이브]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4. 11.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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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이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상징인 하얀 점프슈트 캐디복을 입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등장했다.

류준열은 11일(한국시간) 대회 개막 하루 전 열리는 '참가 선수들의 축제'인 파3 콘테스트에서 김주형의 캐디를 맡았다.

오거스타 내셔널GC의 전통적인 캐디 복장인 하얀 점프슈트에 초록 모자를 쓰고 나온 류준열은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 말을 아낀 채 김주형과 함께 티박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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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오른쪽 두번째)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 파3콘테스트에서 김주형의 백을 메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조효성 기자
배우 류준열이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상징인 하얀 점프슈트 캐디복을 입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등장했다. 류준열은 11일(한국시간) 대회 개막 하루 전 열리는 ‘참가 선수들의 축제’인 파3 콘테스트에서 김주형의 캐디를 맡았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만의 고유한 전통이자 축제다. 가족, 지인, 부모님 등을 캐디로 대동해 9홀짜리 파3홀 코스를 돌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는다. 지난해에는 김시우의 아내인 프로골퍼 오지현이 캐디로 대동해 마지막 9번홀에서 홀인원에 가까운 샷을 날려 박수 세례를 받기도 했고 2022년에는 임성재의 아버지가 대신 티샷을 해 함께 티샷한 프로골퍼들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골프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류준열이 교회를 통해 친분을 쌓은 김주형의 부탁으로 파3 콘테스트 참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연예인이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사전 이벤트인 ‘파3 콘테스트’에 캐디로 함께한 것은 이번에 세 번째다. 지난 2011년 가수 이승철이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과 함께했고 2015년에는 배상문의 가방을 배우 배용준이 들었다.

이날 김주형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 10분 세계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샘 번스(미국)과 함께 코스에 들어섰다. 오거스타 내셔널GC의 전통적인 캐디 복장인 하얀 점프슈트에 초록 모자를 쓰고 나온 류준열은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 말을 아낀 채 김주형과 함께 티박스로 이동했다.

캐디로는 처음이었지만 능숙하게 해냈대. 1번홀에서 김주형의 공만 그린에 올라가자 환하게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어 류준열은 이내 김주형의 클럽을 건네받고 페이스를 수건으로 닦아 골프백에 다시 집어넣으며 베테랑 캐디 같은 모습도 보였다.

마지막 9번홀(125야드)에서는 티샷을 그린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두 번의 퍼트로 파를 잡은 뒤 마치 마스터스 챔피언이 된 듯 기뻐했다.

이날 직접 인터뷰를 하지 않았지만 류준렬은 소속사를 통해 “김주형 초대로 마스터즈 전통을 경험하는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김주형 선수가 내일 부터 열리는 마스터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응원 하겠다”고 전했다.

김주형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를 통해 9번홀에서 류준열이 티샷을 하는 동영상을 올린 뒤 “우리 형 같이 좋은 추억 만들어서 너무 좋았어”라며 ‘첫 번째 샷에 바로 원온에 파까지 마무리’라고 덧붙였다.

오거스타 조효성 기자

류준열(오른쪽 두번째)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 파3콘테스트에서 김주형의 티샷만 그린에 올라가자 환하게 웃으며 함께 기뻐하고 있다. 조효성 기자
류준열(오른쪽 두번째)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 파3콘테스트에서 김주형의 백을 메고그린으로 향하고 있다. 조효성 기자
일일 캐디로 변신한 류준열(오른쪽 두번째)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 파3콘테스트에서 김주형의 클럽을 건네 받고 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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