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민주당 53석 차지...국힘 6석, 개혁신당 1석
4·10 총선 경기도 60개 선거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53석을 가져가며 압승을 거뒀다. 반면 국민의힘은 6석, 개혁신당은 1석 확보에 그쳤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개표율 98.71%) 더불어민주당은 총 60개 선거구 중 53개 의석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 51개 선거구보다 2개 많은 수치다.
도내 주요 선거구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은 ‘경기도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수원 5개 선거구(김승원, 백혜련, 김영진, 김준혁, 염태영) 모두 석권했다. 이뿐만 아니라 부천, 안산, 광명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선거구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른바 ‘분당대첩’으로 불리는 성남 분당갑·을 선거구에서 자당 안철수(갑)·김은혜 후보(을)가 승리를 거두며 자존심을 지켰다. 또 동두천·양주·연천을 김성원 후보, 이천 송석준 후보, 포천·가평 김용태 후보, 여주·양평 김선교 후보가 여의도에 입성하게 되는 등 국민의힘은 도내 동북부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거대 양당을 제외하고 제3지대에선 개혁신당 이준석 화성을 후보가 유일하게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외에도 ‘리턴매치’가 벌어진 경기도내 선거구 9곳 중 7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 안양 동안을의 경우 민주당 이재정 후보가 5선의 국민의힘 심재철 후보와 재대결에서 다시 승리하며 3선 중진 의원이 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 후보는 5선(16~20대)의 심 후보를 꺾은 바 있다.
동두천양주연천갑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인 4선의 민주당 정성호 후보가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와 4년 만의 맞대결에서 다시 승리해 5선 고지를 밟았다.
또 경기지역에 출마한 여성 후보 21명 중 14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자는 민주당 13명, 국민의힘 1명이다.
주요 후보를 살펴보면 민주당 백혜련(수원을)·이수진(성남 중원)·이소영(의왕·과천)·추미애 후보(하남갑) 등이며, 국민의힘에선 유일하게 김은혜 분당을 후보가 여성 당선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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