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H지수 6000 돌파

이혜운 기자 2024. 4. 11. 04: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 진작 정책 등 영향

홍콩 H지수가 5개월 만에 600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27일 6025로 장을 마감한 후 약 5개월 만이다.

10일 홍콩 주식 시장에서 홍콩 H지수는 2.06% 오른 6016.83으로 마감했다. 이날 항셍지수도 전장보다 1.85% 오른 1만7139로 마감했다.

홍콩 주식 시장의 상승세는 중국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 위안화 절하,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그리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 등으로 미·중 갈등의 완화 분위기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 H지수는 국내 은행들의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배상과 엮여 있다. 홍콩 ELS 만기 때 홍콩H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은행 5곳의 추산에 따르면, 홍콩H지수가 5700대이면 다섯 은행에서 판매한 홍콩ELS의 예상 손실액은 약 2조4800억원이다. 하지만 홍콩H지수가 6000대로 오를 경우 올 2분기 예상 손실액은 2조3400억원으로 줄어든다. 또 6500대가 되면 예상 손실액은 2조1000억원까지 감소한다. 게다가 6500대가 계속되면 이 은행들에서 7월 이후엔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