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 교두보 '반도체 벨트' 국민의힘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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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남부 지역의 이른바 '반도체 벨트'를 두고 여야가 혈투를 벌였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화성지역은 송옥주(갑), 권칠승(병), 전용기(정) 등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가운데 을 지역구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어렵게 당선됐다.
반면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화성을 지역구 후보로, 양향자 의원이 용인갑에 투입되는 등 '반도체 벨트' 쟁탈전에 참전해 이 대표가 지역구를 차지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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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1곳, 국민의힘 전멸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남부 지역의 이른바 '반도체 벨트'를 두고 여야가 혈투를 벌였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개혁신당이 1석을 차지하며 선전을 펼쳤지만, 국민의힘은 1곳도 차지하지 못 해 사실상 패배했다.
11일 오전 3시20분 현재 경기 개표율 93.37% 진행된 결과를 보면 수원지역에선 김승원(갑), 백혜련(을), 김영진(병), 김준혁(정), 염태영(무) 등 민주당 후보 모두 당선됐다. 용인지역 역시 이상식(갑), 손명수(을), 부승찬(병), 이언주(정) 후보가 4곳 모두를 차지했다.
화성지역은 송옥주(갑), 권칠승(병), 전용기(정) 등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가운데 을 지역구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어렵게 당선됐다. 평택지역은 홍기원(갑), 이병진(을), 김현정(병) 등 민주당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총 16석 중 15석을 민주당이 가져간 것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수원·화성·용인·평택 지역구 13곳 중 민주당이 11곳에서 승리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자리잡은 수원, 용인, 화성, 평택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벨트'는 수도권 탈환의 교두보로 경기도 최대 격전지 중 하나였다.
때문에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 16석에 그쳤던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후보들을 전략 배치하는 등 집중 공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과정에서 수원·용인 각 3차례, 평택·이천 각 2차례, 화성 1차례 등 반도체 벨트를 모두 11차례나 방문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반면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화성을 지역구 후보로, 양향자 의원이 용인갑에 투입되는 등 '반도체 벨트' 쟁탈전에 참전해 이 대표가 지역구를 차지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결국 반도체 대기업을 중심으로 터전을 잡은 2030세대, 중산층의 표심은 야당의 손을 들어주었다는 평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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