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텃밭' 청주 서원, 김진모 누르고 민주당 이광희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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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텃밭인 충북 청주 서원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후보(60)가 당선됐다.
민주당 이광희 당선인은 총 5만8003표(52.46%)의 지지를 얻어 4만9686표(47.53%)를 받은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58)를 5145표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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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진보 텃밭인 충북 청주 서원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후보(60)가 당선됐다.
11일 오전 3시 30분 기준 서원 선거구 개표율은 99.95%다.
민주당 이광희 당선인은 총 5만8003표(52.46%)의 지지를 얻어 4만9686표(47.53%)를 받은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58)를 5145표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20년 간 보수진영의 진입을 허락하지 않았던 서원구는 최근 연령층 변화가 표심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을 받았던 선거구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보수 표심을 결집해 반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김 후보가 이 당선인을 오차범위 내 앞서면서 이변을 예고했으나 결국 민주당은 승기를 따냈다.
이 당선인은 당내 경선에서부터 새바람을 일으켰다.
현역 의원인 이장섭 의원을 누르고 당내 경선을 따냈다.
이 당선인은 지역의 대표적인 운동권 출신으로 충북대학교를 졸업하고, 9~10대 충북도의원을 역임하며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는 등 지역 현안에 눈을 밝혀왔다.
이 당선인은 "경선 승리 후 후보가 됐는데 지지율이 잘 나오지 않아 걱정했다. 정권 심판이라는 뜻이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힘들었다"며 "하지만 서원구민이 고민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돼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선거운동 초반 여론조사에서 역전했고 선거운동 기간에도 응원의 말씀들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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