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피로·거부감' 극복한 이종배, 4선 고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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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충북 충주시 선거구에서 4선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4년 만의 리턴매치가 치러진 이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설욕에 나선 김경욱 후보를 제치고 4선에 성공했다.
지역 최초의 4선 국회의원이 탄생하면서 "국회 부의장 자리를 노려볼 만하다"는 기대감이 벌써 나온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당선돼 이 지역구에서 '4선 의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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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이대현 기자 = 22대 총선 충북 충주시 선거구에서 4선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4년 만의 리턴매치가 치러진 이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설욕에 나선 김경욱 후보를 제치고 4선에 성공했다.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보다는 '지역 발전을 위한 관록의 3선 의원'을 택했다.
지역 최초의 4선 국회의원이 탄생하면서 "국회 부의장 자리를 노려볼 만하다"는 기대감이 벌써 나온다.
지역에서 진행 중인 굵직한 현안과 이번 선거 핵심 공약 추진에도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충주시에서도 전국적인 '정권 심판' 바람이 불었지만 '구관이 명관'이란 민심이 통한 셈이다.
이 후보는 총선 주요 공약으로 △항공 물류 허브공항 유치 △수도권 광역교통망 GTX 노선 충주 편입 △중부권 물류단지 조성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내수면 마리나 개발 추진 △충주 유아교육진흥원 유치 △서충주‧호암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약속했다.
행정고시(23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충북도(행정부지사), 청와대(문민정부 행정관), 행정안전부 2차관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당시 한나라당에서도 그의 능력을 높이 사서 이 당선인을 스카우트했다.
정계에 입문한 이 당선인은 이후 민선 5기 시장에 당선하면서 그 경험을 발판으로 19대~21대 총선에 뛰어들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당선돼 이 지역구에서 '4선 의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 당선인은 개표 초반에는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김 후보에게 밀리기도 했지만, 개표가 절반을 넘어서면서부터 김 후보와 격차를 점점 벌렸다. 상대인 김경욱 후보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 수행으로 발생한 3년의 공백 등에 실망한 이탈 표를 고스란히 흡수했다.
초접전을 벌인 상대의 결정적인 리스크가 막판 변수로 작용하면서 승리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 정가에선 "4선 의원에 대한 피로감과 거부감도 많았지만 관록의 힘 있는 중진 의원을 바라는 갈망을 이기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 당선인은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로 다시 한번 국회에 보내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4선 의원으로서 중단없는 충주 발전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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