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첫 내리 3선, 당 위기마다 구원투수로

박주석 2024. 4. 1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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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양수 당선인이 3선에 성공했다.

설악권에서 내리 3선 성공은 이 당선인이 처음이다.

이후 이 당선인은 정치를 시작한 지 17년만에 20대 총선 도전, 당시 3선 도전에 나선 현역 정문헌 의원에게 승리를 거두며 본선 무대를 밟아 당선 됐다.

이 당선인은 당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마다 뛰어난 정무감각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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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도전에서 당선까지] 속초·인제·고성·양양 - 이양수
당 계파갈등 비대위 전략기획부총장 맹활약
3선 중진 타이틀 강원정치 구심점 도약 기대
▲ 제22대 총선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서 당선을 확정한 국민의힘 이양수 당선인이 10일 밤 속초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와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꽃다발을 받으며 환호하고 있다. 박주석

국민의힘 이양수 당선인이 3선에 성공했다. 설악권에서 내리 3선 성공은 이 당선인이 처음이다.

이 당선인은 1999년 15대 국회에서 송훈석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권에 입문, 18대 국회까지 이계진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하며 정치역량을 키웠다.

2006년에는 강원보좌진협의회 회장으로도 선출되는 등 강원 현안에 대해서도 밝았다. 18대 대선 이후엔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하며 국정운영 시스템, 정부 부처와의 협력 및 소통방법, 당·정 관계 등을 두루 익히며 국회의원의 꿈을 굳혔다.

이후 이 당선인은 정치를 시작한 지 17년만에 20대 총선 도전, 당시 3선 도전에 나선 현역 정문헌 의원에게 승리를 거두며 본선 무대를 밟아 당선 됐다.

이 당선인은 당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마다 뛰어난 정무감각을 발휘했다. 2022년 대선 이후 당내 계파 갈등이 절정으로 치달았을 당시 ‘정진석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아 당 위기를 안팎으로 수습하며 당의 안정을 구축했다. 재선이었던 21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법’을 대표 발의, 법안 통과에 앞장 서왔던 인물인 만큼 3선 중진 타이틀을 통해 강원 정치의 구심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주석·이세훈



▲당선 소감=“저에게 주신 한표는 3선의 힘을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기라는 주민들의 간절함이다. 설악권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설악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통 중심지, 체류형 관광 메카로 만들겠다.” ▲이양수 당선인=△1967년 8월 15일생 △속초고·고려대 졸업 △현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현 21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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