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가 출신 송재봉 '진보 텃밭' 청주 청원 수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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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재봉 당선인(54)이 '진보 텃밭'인 충북 청주 청원에서 같은 당 5선 변재일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아 금배지를 달았다.
지역 시민운동가 출신인 송 당선인은 2년 전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후보로 나서며 정치에 입문했다.
강원 출신인 송 당선인은 청주대학교를 졸업한 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 충북NGO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충북지역 시민사회운동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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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청주 청원서 총선 6번 내리 승리…진보 텃밭 재확인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당선인(54)이 '진보 텃밭'인 충북 청주 청원에서 같은 당 5선 변재일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아 금배지를 달았다.
송 당선인은 11일 오전 2시 기준(개표율 89.95%) 52.37%를 획득해 47.62%를 얻은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를 제치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애초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이 예고됐던 두 후보의 치열한 대결은 본선 개표 초반까지는 실제로 펼쳐지는 듯했다.
개표 초중반 내내 김 후보에게 1~3%p 뒤처지던 송 당선인은 뒤를 바짝 추격하면서도 쉽게 뒤집지는 못했다.
그러나 개표율 50%가 넘어서며 김 후보를 앞지르기 시작했고, 그대로 격차를 벌리면서 약 4.75%p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민주당은 청원에서 6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내리 승리하며 이 지역이 '진보 텃밭'임을 재확인했다.
지역 시민운동가 출신인 송 당선인은 2년 전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후보로 나서며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재선을 노리던 같은 당 전 한범덕 청주시장을 제치고 공천장을 따내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현 이범석 시장에게 큰 차이로 주저앉았다.
지방선거 패배 이후 그는 청주 청원에 뿌리를 내리고 인지도와 지지기반을 쌓으며 총선 출마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 농성 때 청주에서 동조단식을 하며 눈도장을 찍는 등 당내 입지를 넓히는 데도 힘썼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는 고령의 변 의원을 향한 '세대 교체' 바람이 불면서 많은 경쟁자들이 몰린 탓에 당내 예선전부터 숱한 경쟁자들과 경쟁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본선에 오른 송 당선인은 이재명 대표의 든든한 후광을 배경으로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진보 텃밭을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송 당선인은 "민생 정치를 반드시 실천하라는 유권자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청원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원 출신인 송 당선인은 청주대학교를 졸업한 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 충북NGO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충북지역 시민사회운동을 이끌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2018년 1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실과 제도개혁비서관실에서 행정관을 지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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