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말리는 접전끝 승리…'4선 백전노장' 최경환 꺾은 30대 조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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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경북 경산시 선거구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의 개표가 밤새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11일 오전 2시가 넘어서야 조 후보가 승리를 손에 쥐었다.
30대 '정치 신인'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4선의 백전노장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맞아 혈전을 펼친 끝에 불과 몇백표 차이로 최 후보를 따돌리고 국회로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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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22대 총선 경북 경산시 선거구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의 개표가 밤새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11일 오전 2시가 넘어서야 조 후보가 승리를 손에 쥐었다.
30대 '정치 신인'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4선의 백전노장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맞아 혈전을 펼친 끝에 불과 몇백표 차이로 최 후보를 따돌리고 국회로 진출하게 됐다.
대통령실 출신 '친윤'과 4선 중진의 '친박' 좌장이 맞붙어 관심이 집중된 경산시 선거구는 투표 직후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조 후보가 47.4%로 40.6%를 얻은 무소속 최 후보를 6.8%p 차이로 앞섰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최 후보가 57%, 조 후보는 39%로 나타났다.
하지만 막상 개표가 진행되자 최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조 후보를 계속 앞서다가 11일 오전 1시쯤 조 후보가 역전을 해 조금씩 앞서 나가기 시작하다가 오후 2시 15분쯤 최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 막판까지 피말리는 접전이 계속되자 양 후보 선거사무실에서는 후보와 지지자들의 환호와 탄성이 연달아 터지며 밤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조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최 후보는 선거사무실 별도 공간에서 담담한 표정으로 TV를 통해 개표 과정을 지켜봤으며 조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결과를 본 뒤 귀가했다가 오후 10시쯤 선거사무실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초조한 표정으로 개표결과를 지켜봤다.
조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조현일 경산시장이 조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축하 인사를 했으며 지지자들은 준비한 꽃 목걸이를 조후보 목에 걸어주고 환호성을 올렸다.
이어 축하 샴페인이 터지고 조 당선인은 '축 당선'이라 쓴 축하떡을 조 시장 등과 함께 절단하며 축하 세레머니를 했다.
조 당선인은 "더 겸손하게,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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