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갑·북을, 새벽까지 피 말린 접전…모두 국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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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부산 사하구갑과 북구을에서는 개표 막판까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피 말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개표율 63%를 넘긴 오전 1시쯤, 박 후보가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오전 2시 20분쯤 개표율 96.34%를 기록한 시점에 박성훈 후보 당선이 확정됐다.
오전 2시 40분 개표율이 97%를 넘자 이 후보가 최 후보를 943표차로 따돌리며 서서히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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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갑, 불과 수백 표차로 운명 엇갈려
제22대 총선 부산 사하구갑과 북구을에서는 개표 막판까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피 말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11일 오전 0시를 넘어서자 부산 대부분 지역구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속속 당선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북구을은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국민의힘 박성훈 두 후보가 불과 몇백 표 차이 접전을 이어갔다. 개표 초반은 정 후보가 소폭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개표율 63%를 넘긴 오전 1시쯤, 박 후보가 승부를 뒤집었다. 이 시점 두 후보의 격차는 불과 212표였다. 격차는 점점 더 벌어져 개표율 90%를 넘어선 오전 2시 두 후보 간 격차는 3873표가 됐다.
결국 오전 2시 20분쯤 개표율 96.34%를 기록한 시점에 박성훈 후보 당선이 확정됐다. 표차는 불과 4532표였다.
부산대 총학생회장 선후배 사이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가 맞대결한 사하갑은 훨씬 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자정을 넘긴 시점에 최 후보가 선두를 달렸으나, 두 사람의 표차는 불과 7표로 누가 선두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접전이 펼쳐졌다.
이들의 혈투는 오전 2시 개표율 89%를 넘긴 시점에 선두가 뒤바뀌며 양상이 달라졌다. 이 후보는 298표차로 최 후보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20분 뒤 개표율 92%가 넘자 격차는 443표로 소폭 더 벌어졌다.
오전 2시 40분 개표율이 97%를 넘자 이 후보가 최 후보를 943표차로 따돌리며 서서히 승기를 잡았다. 이로부터 5분 뒤 개표 99.47% 완료된 시점에 이 후보가 813표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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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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