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강남' 연수을, 민주 정일영 재선 성공

박소영 기자 2024. 4. 11.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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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연수을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66)가 '친윤(친윤석열)' 정치 신인 김기흥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KBS 기자 출신인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원년멤버'로 꼽힌다.

연수을은 애초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불복하며 무소속 출마을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뛰어 들었으나 최종적으로 포기하면서 '정일영 대 김기흥'의 2파전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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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송도 위해 약속한 공약 이뤄낼 것"
11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인천 연수구을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기념사진을 찍으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정일영 캠프 제공)2024.4.1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연수을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66)가 '친윤(친윤석열)' 정치 신인 김기흥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0분 기준 99.99% 개표를 진행한 가운데 정 후보가 5만6666표(51.5%)를 얻어 5만3354표(48.49%)에 그친 김 후보를 앞서 당선됐다.

정 후보는 "오늘의 승리,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이 앞선다"며 "빛나는 송도국제도시를 위해 약속드린 공약들 정일영과 민주당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부터 밤까지 함께 뛰어준 동지들, 지지자분들, 가족, 운동원분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신 민주시민께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23회 행시 출신인 정 후보는 교통부, 해양수산부, 국토해양부 등 국가공무원으로 근무하다 2016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냈다. 이후 2019년 민주당 연수을 지역위원장에 임명됐고 21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KBS 기자 출신인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원년멤버’로 꼽힌다. 그는 2021년 6월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제안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신도시가 대부분인 연수을은 인천에서 가장 집값이 비싸 인천의 강남으로 불린다. 그동안 두 번 총선을 치러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 1번씩 승리했다. 첫 총선인 20대 총선에선 민경욱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고 21대 총선 때는 정 후보가 승리했다.

연수을은 애초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불복하며 무소속 출마을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뛰어 들었으나 최종적으로 포기하면서 '정일영 대 김기흥'의 2파전이 성사됐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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