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강일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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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강일 당선인(56)이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구를 탈환했다.
이런 상당구에서 이 당선인은 경선 과정부터 파란을 일으켰다.
결국 이 당선인은 이번 승리로 상당구 재탈환과 함께 국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 당선인은 "국민이 필요로 하고 지역 주민이 바라는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과 청주와 상당의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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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당선인(56)이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구를 탈환했다.
이 당선인은 11일 오전 2시 30분 기준(개표율 90.01%) 4만9175표(50.53%)를 획득하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개표 초반 서 후보에게 잠시 밀렸던 이 당선인은 초중반부터 역전에 성공했고 격차를 유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수성을 노린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는 4만5887표(47.15%)를 얻고 있다.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와 무소속 우근헌 후보는 각각 1572표(1.61%)와 668표(0.68%)다.
청주 상당은 청주권 내 가장 보수색채가 짙은 곳이다. 19대와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연달아 깃발을 꽂았다.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이 상당구를 탈환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했다. 이후 치러진 재선거에서 정 의원이 상당구를 다시 차지했다.
이런 상당구에서 이 당선인은 경선 과정부터 파란을 일으켰다. 친문의 대표 주자이자 거물 정치인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따돌리는 이변을 연출하며 공천장을 따냈다.
본선에 오르자 또 다른 거물 정치인인 국민의힘 정우택 부의장이 이 당선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정 부의장이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중도 낙마하고, 서승우 후보가 갑작스럽게 지역구를 옮겨 전략 공천됐다.
국민의힘 공천 혼란 속 이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묵묵히 지지세를 다졌다.
국민의힘이 공천 잡음 수습과 보수 지지층 결집을 이뤄내면서 선거운동 막바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으나 이 당선인은 그 이상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이 당선인은 이번 승리로 상당구 재탈환과 함께 국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 당선인은 "국민이 필요로 하고 지역 주민이 바라는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과 청주와 상당의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충북 진천에서 출생한 이강일 후보는 청주 덕성초와 운호중, 세광고, 충북대를 졸업한 뒤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시의원과 경기신용보증재산 상임이사, 민주당 청주상당 지역위원장 등을 지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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