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문제→1715억 수익 필요’ 첼시, 여름에 갤러거 포함 11명 판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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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첼시가 코너 갤러거를 포함해 선수 11명을 판매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첼시가 이번여름에 11명의 선수를 판매할 수도 있다. 이 11명에는 핵심 미드필더인 갤러거와 풀럼으로 임대를 간 아르만도 보르야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가 이번여름에 선수를 대거 판매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첼시 입장에서는 재정 문제로 인해 이번 여름까지 1억 파운드(약 1,715억 원)의 수익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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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첼시가 코너 갤러거를 포함해 선수 11명을 판매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첼시가 이번여름에 11명의 선수를 판매할 수도 있다. 이 11명에는 핵심 미드필더인 갤러거와 풀럼으로 임대를 간 아르만도 보르야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가 이번여름에 선수를 대거 판매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재정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부임 이후 아낌없이 구단을 지원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 엔조 페르난데스, 콜 팔머 등 여러 선수 스타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1조 6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사용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성적은 나오지 않았고, 과도한 지출은 독이 되어 돌아왔다.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지출 대비 수입이 굉장히 저조하다. 이번 시즌에도 9위에 위치해 있어 유럽대항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을 강타한 재정 문제를 피해 갈 수 없었다. 이미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징계를 받았고, 첼시도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첼시 입장에서는 재정 문제로 인해 이번 여름까지 1억 파운드(약 1,715억 원)의 수익을 내야 한다. 때문에 여러 선수들을 판매해야 한다.
처분 대상에는 현재 첼시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갤러거도 포함되어 있다. 갤러거는 첼시 유스 출신이다. 찰튼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난 시즌부터 첼시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첼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팀의 주장과 부주장이 리스 제임스와 벤 칠웰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 현재 팀의 주장직을 수행하며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런 활약에 라이벌 토트넘 훗스퍼가 그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이적을 원하지 않아 첼시에 계속 남게 됐다.
갤러거와 첼시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갤러거는 계약 연장을 원한다. 팀에게 주급 15만 파운드(한화 약 2억 5천만 원)를 제시했지만, 이는 첼시가 생각했던 금액보다 많다. 결국 둘의 협상을 쉽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계속 지지부진해졌다.
첼시는 마지막 최후통첩을 날렸다. 주급은 더 낮은 금액으로 요구할 것이 아니면 그를 이적시킬 생각이다. 갤러거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보엘리 구단주는 그를 판매해 PSR(Profit and Sustainability, 수익과 재정 안정성 규칙)을 지킬 계획이다. 예상 이적료는 5천만 파운드(약 850억 원)다.
이에 토트넘이 웃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은 물론, 겨울 이적시장에도 갤러거를 영입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6월에 다시 한번 시도할 것이다. 계약 기간도 1년 남기 때문에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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