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대전 2라운드' 임호선 또 웃었다…입지 넓힌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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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선거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선거구는 검찰과 경찰 출신의 여야 후보들 간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경찰청 차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와 검사장 출신인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가 지난 총선에 이어 '검경대전' 2라운드를 펼쳤다.
이번 총선에서 임 당선인은 증평, 진천, 음성 모든 지역에서 경 후보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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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파란의 주인공서 이제는 역량·저력 검증 '재선 의원'
(증평·진천·음성=뉴스1) 엄기찬 기자 = 22대 국회의원선거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선거구는 검찰과 경찰 출신의 여야 후보들 간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경찰청 차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와 검사장 출신인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가 지난 총선에 이어 '검경대전' 2라운드를 펼쳤다. 결과는 경찰의 승리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개표 결과(개표율 99.98% 기준) 임호선 후보는 53.95%의 득표율로 46.0%의 경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박빙의 승부 끝에 2.85%p 차이로 승리했던 21대 총선과 비교해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7.9%p 차이의 여유로운 승리로 '검경대전' 2연승과 함께 재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임 당선인은 그야말로 파란의 주인공이었다. 정치 입문 한 달여 만에 당시 3선에 도전하던 경 후보를 꺾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만 해도 보수의 텃밭으로 여겨지며 모두가 승리는 무리라고 봤던 중부3군에 그가 진보의 깃발을 꽂았다. 그야말로 파란이자 지난 총선의 최대 이변이었다.
지난 21대 총선이 임 당선인의 가능성을 알 수 있었던 계기였다면 이번 22대 총선은 4년간 더 단단히 다져진 그의 입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총선에서 임 당선인은 증평, 진천, 음성 모든 지역에서 경 후보를 앞섰다. 지난 총선에서 뒤졌던 음성에서도 승리하며 3개 지역을 모두 품었다.
특히 음성은 중부3군 중에도 보수 성향이 짙은 곳으로 지난 총선에서 4%p 가까이 차이가 났지만, 이번에는 3%p 가까이 앞섰다. 3개 지역 득표 차이도 두 배 이상 늘렸다.
임 당선인의 저력과 더 넓어진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재선을 넘어 다선 '파워맨'을 내다보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증평의 한 유권자는 "주민을 만나는 모습을 보면 섬긴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람"이라며 "오랫동안 지역을 살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 주셔 감사하다"며 "늘 군민과 동행하며 섬기는 정치, 희망을 만드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기간 잡아주신 따뜻한 손을 기억하고, 머리 숙여 다짐했던 초심을 잊지 않겠다"며 "오직 나라와 군민을 위한 책임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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