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원조 윤핵관' 권성동 "5선 만들어 주신 시민 뜻 받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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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강원지역에서 '접전' 지역으로까지 분류되며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던 강릉선거구는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승리하며 도내 최초로 '5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강원 도내 최다선이자 원조 '윤핵관'으로 불리던 권 의원의 탄탄한 지역구 관리를 바탕으로 무난한 공천이 예상되기도 했다.
이로써 권 후보는 지난 2009년 재보궐선거 이후 내리 5선에 성공하며 도내에서 최다선 의원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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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강원지역에서 '접전' 지역으로까지 분류되며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던 강릉선거구는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승리하며 도내 최초로 '5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1시 30분 기준 강릉선거구의 개표율이 85.72%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권 후보가 54.73%(5만 6075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는 42.89%(4만 3942표), 개혁신당 이영량 후보는 2.37%(2432표)를 보이고 있다. 개표에 앞서 방송3사(KBS·MBC·SBS)의 공동예측 출구조사에서 김 후보 44.7%, 권 후보 53.2%를 기록하며 경합지역으로 분류된데 이어 한때 근접한 차이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과는 뒤바뀌지는 않았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강원 도내 최다선이자 원조 '윤핵관'으로 불리던 권 의원의 탄탄한 지역구 관리를 바탕으로 무난한 공천이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한근 전 강릉시장과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이 공천경쟁에 뛰어들면서 경선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여기에 국힘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현역 의원'에 대한 패널티 부여 등 중진 압박과 함께 '용퇴론' 등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결국 단수 공천으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머 5선에 도전했다.
선거운동 기간 강원지역 도내 5개 언론사가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이며 '접전'지역으로까지 분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 전 마지막으로 공표할 수 있는 2차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차이를 벌렸고, 약진을 보였지만 결국 차이를 좁히지 못한 김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권 후보는 지난 2009년 재보궐선거 이후 내리 5선에 성공하며 도내에서 최다선 의원으로 등극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유치 확정과 동해북부선 및 동해선 완공, 제2 혁신도시 유치 등을 내세웠다.
권 후보는 "먼저 다섯 번이나 저에게 지역과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강릉시민들께 정말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들께서 저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마음을 잘 받들어 반드시 제가 약속했던 공약들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인 선거 판세가 우리 당에 아주 불리하고 또 국민들의 그런 마음을 얻지 못해서 마음이 굉장히 무겁다"며 "5선 중진의원으로서 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의 뜻을 받드는 그런 정당 운영을 통해 다시 한 번 국민들의 재신임을 받도록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무거운 마음을 내비췄다.
권 후보는 강릉 출신으로 명륜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27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해군 법무관으로 복무한 뒤 인천지검 특별수사부 부장검사과 대통령실 법무비서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8, 19, 20, 21대 국회의원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승리하며 강원 도내 유일한 5선 의원이 됐다. 국민의힘 원내대표까지 선출되기도 했으며 대선에서는 윤석열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까지 맡아 정권교체에 공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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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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