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권 심판론에 충남 승리'…'보수 벽은 높아'

대전CBS 신석우 기자 2024. 4. 1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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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충남에서 승리했다.

우선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당선자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전통적 보수로 여겨졌던 3곳에서는 막판까지 선전했지만 모두 패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 동안 공고했던 보수 벽에 균열을 냈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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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주·부여·청양 승리…서산·태안, 보령·서천, 홍성·예산은 '또' 패배
공부청 민주 박수현, 국힘 정진석 6선 막아냈지만 충남도지사 출신 양승조는 패배
왼쪽부터 국민의힘 성일종(서산태안) 장동혁(보령서천) 강승규(홍성예산) 당선자. 후보 제공


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충남에서 승리했다.

정권 심판론 바람을 타고 의미 있는 전진을 했지만, 견고한 보수의 벽은 넘지 못한 숙제도 남겼다.

공주·부여·청양에서 국회의장을 향한 국민의힘 6선의 묵직한 행보를 막아섰다. 하지만, 서산·태안과 보령·서천, 홍성·예산 등 전통적 보수 지역에서는 이번에도 고배를 마셔야 했다.

실제 이들 지역은 18대 총선에서 충청권 지역정당인 자유선진당이 석권한 이 후 새누리당과 미래통합당 등 국민의힘 전신의 보수 정당이 줄곧 승리해왔던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공주부여청양) 당선자. 고형석 기자


우선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당선자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3번째 맞대결만의 승리로 5선의 정진석 후보의 6선 행보를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전통적 보수로 여겨졌던 3곳에서는 막판까지 선전했지만 모두 패했다.

서산·태안에서는 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에 패했고, 보령·서천에서도 민주당 나소열 후보는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홍성·예산에서는 충남도지사 출신의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나섰지만,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출신의 국민의힘 강승규 당선자에 패하고 말았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 동안 공고했던 보수 벽에 균열을 냈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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