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수현, ‘6선 도전’ 정진석 누르고 삼수 끝에 국회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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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삼수 끝에 국회에 입성했다.
박 후보는 6선에 도전한 정진석 국민의 힘 후보와 선거기간 내내 초박빙 접전을 벌였다.
박수현 후보는 10일 개표 초기부터 앞서기 시작해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1일 새벽 1시, 개표율 99.76%에서 6만2492표를 득표해 5만9731표를 얻은 정진석 후보를 2.24%(276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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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삼수 끝에 국회에 입성했다. 박 후보는 6선에 도전한 정진석 국민의 힘 후보와 선거기간 내내 초박빙 접전을 벌였다. 박수현 후보는 10일 개표 초기부터 앞서기 시작해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1일 새벽 1시, 개표율 99.76%에서 6만2492표를 득표해 5만9731표를 얻은 정진석 후보를 2.24%(276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박수현 당선자는 지난 9일 마지막 유세에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국민의 고통이 승리하는 것이고, 검찰 공화국을 용납할 수 없다는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것이며, 물가 고통에 허리가 휘는 우리 민심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민심이 6선의 욕심을 꺾고 승리해 유권자 여러분의 자부심이 되는 좋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방송3사는 공동출구조사에서 박 후보 52.0%, 정 후보 47.2%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두 후보는 지난달 19일 지역언론 굿모닝충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6.4%대 46.4%, 지난 1~2일 YTN 여론조사에서도 42% 대 42%를 얻어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치열한 접전을 지켜본 시민들은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도 말을 아꼈다. 공주 원도심에서 상업을 하는 60대는 “출구조사 결과가 맞는지 개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70대 개인택시 운전사는 “이번처럼 승객들이 정치 이야기를 많이 한 때가 없었다. 정말 판세가 치열했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당락이 결정되자 “박 후보가 부지런하게 지역민들과 만나 신뢰를 쌓아 당선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영조(84·부여군 세도면)씨는 “박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얻은 것은 주민에게 진정성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라며 “초심을 잃지 말고 오랫동안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편 이 선거구 투표율은 달아오른 선거판을 반영해 공주 71.2%, 부여 72.3%, 청양 73.0%로, 충남 평균치 65.0%를 크게 웃돌았다. 사전투표도 공주 37.04%, 부여 37.14%, 청양 41.37%로 충남 평균 30.2%보다 높았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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