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물가상승률 3.5%···'6월 금리인하'도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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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하며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급속히 식어가는 분위기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6월 9.1%로 고점을 찍은 뒤 점차 내려가는 추세지만 연준의 소비자물가 목표치(2%대)와는 간극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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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환율 34년來 152엔 돌파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하며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급속히 식어가는 분위기다.
미 노동부는 3월 미국 CPI가 전년 대비 3.5% 올랐다고 10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3.4%를 상회하는 수준이자 전월의 CPI 상승률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3.8% 상승해 전망치(3.7%)를 웃돌았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6월 9.1%로 고점을 찍은 뒤 점차 내려가는 추세지만 연준의 소비자물가 목표치(2%대)와는 간극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시장은 크게 실망하는 모습이다. CPI 발표 이후 미 증시 선물시장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를 찍었다.
연준의 행보는 주요국의 정책금리 결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당장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350원 대인 만큼 한은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의 금리인하 시점이 4분기가 되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온다.
한편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는 152엔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의 가장 높은 수준으로, 그만큼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최근 일본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엔화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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