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사령관 "러 포탄 5발 쏠 때 우크라 1발…지원없으면 질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의 탄약 부족 상황이 심각하며 미국의 추가 지원 없이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질 것이란 미군 고위 장성의 평가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 내 미군을 지휘하는 크리스토퍼 카볼리 미군유럽사령관 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 최고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군이 포탄 1발을 쏠 때 러시아는 5발을 쏘고 있으며 그 차이는 몇주 내에 10대 1로 벌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우크라이나의 탄약 부족 상황이 심각하며 미국의 추가 지원 없이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질 것이란 미군 고위 장성의 평가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 내 미군을 지휘하는 크리스토퍼 카볼리 미군유럽사령관 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 최고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군이 포탄 1발을 쏠 때 러시아는 5발을 쏘고 있으며 그 차이는 몇주 내에 10대 1로 벌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카볼리 사령관은 "한쪽이 포탄을 쏠 때 다른 한쪽이 반격하지 못한다면 전쟁에서 지게 된다"라며 "따라서 (전쟁에 질) 확률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들어 전황은 정말 미국에 달려있다"며 "우리의 지원 없이 우크라이나는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카볼리 사령관의 발언은 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군사 원조 예산안 승인이 지연돼 미국의 추가 군사 지원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 상원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601억 달러(약 82조원)를 포함한 총 950억 달러(약 128조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 등 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불법이민자를 막기 위한 국경안보예산 확보를 우선 요구하며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난색을 보이면서 예산안이 표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최근 몇주 동안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반격을 위한 탄약도 충분하지 않다면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막고 반격을 가할 서방의 무기 지원을 거듭 요청해왔다.
p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소변테러 논란' 中식당, 4천명에 환불·10배 보상…20억원 규모 | 연합뉴스
- '故김새론 교제 논란' 김수현, 다음주 입 연다…"루머에 대응" | 연합뉴스
- 화순 쌍봉리 야산서 백골 발견…실종 스님 추정 | 연합뉴스
- 한라산서 4t 자연석 훔치다 등산로에 '쿵'…일당에 실형 구형 | 연합뉴스
- 층간소음 항의 아래층에 액젓·분뇨 투척…40대 여성 입건 | 연합뉴스
- '묻지마 흉기 살인' 피의자는 34세 이지현…경찰, 신상공개 | 연합뉴스
- 수원시 공무원, 인사위원회 앞두고 모텔서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직장내 괴롭힘이 사망 원인인데…식약처, 딸 상담기록 비공개" | 연합뉴스
- 여자화장실 침입·흉기 휘두르고 성폭행 시도 군인 "고의 없어" | 연합뉴스
- 프랑스 전 마피아 '대부', 고속도로 한복판서 총 맞고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