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민주당 박수현 세 번째 도전 끝에 당선 “민심의 엄중함 보여줘”

최형욱 기자 2024. 4. 1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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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충남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힌 공주·부여·청양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세 번의 도전 끝에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 후보는 11일 오전 1시께 개표율 99.22%를 보인 가운데 6만2150표(50.66%)를 얻어 정 후보(5만9413표)를 2.2%p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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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11일 22대 총선에서 당선을 확정 지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최형욱 기자

(공주·부여·청양=뉴스1) 최형욱 기자 = 22대 총선 충남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힌 공주·부여·청양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세 번의 도전 끝에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 후보는 11일 오전 1시께 개표율 99.22%를 보인 가운데 6만2150표(50.66%)를 얻어 정 후보(5만9413표)를 2.2%p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준 선거”라며 “민생회복을 유권자가 내린 지상명령으로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주·부여·청양은 투표 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충남권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특히 이 지역은 본 투표에서 3곳 모두 투표율 70%를 넘기는 등 높은 투표 열기까지 더해 승부에 관심을 더했다.

그러나 전날 오후 6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가 52.0%로 정 후보(47.2%)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면서 양측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후 두 후보는 개표 내내 오차범위 안 박빙 승부를 펼쳤다.

두 후보는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서도 연달아 맞붙었으나 두 번 모두 정 후보가 승리했다. 충남지역 최다선 의원을 노린 정 후보는 6선 고지를 밟지 못한 채 고배를 마셨다.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 후보는 국회의장 비서실장, 민주당 홍보소통위원회 위원장,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ryu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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