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F 체리베리망고, 2024 ATL 시즌1 DAY2 우승

문원빈 기자 2024. 4. 1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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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캐릭터로 울산 ‘아수세나’ 극복하고 우승 거머쥐어
- 쿠단스도 8강 대진에 이름을 올리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 2024 ATL 시즌1 DAY2

2024년 1월부터 시작된 광동 프릭스 철권 팀의 경사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체리베리망고(이하 CBM) 김재현 선수가 엣지의 화랑을 3대0으로 억누르며 2024 ATL 시즌1 DAY2 우승을 차지했다.

위너스 파이널에서 한국 최강으로 손꼽히는 광동 프릭스 울산의 아수세나를 자신의 시그니처 캐릭터 '카자마 진'으로 꺾고 차지한 우승인 만큼 CBM 입장에선 남다른 의미가 아닐 수 없다.

아프리카TV(SOOP)은 10일 2024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ATL) 시즌1 DAY2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크레이지동팔, 쿠단스 등 풍신류 고수들도 출전해 팬들의 시선이 한껏 집중됐다.

승자조, 패자조 모두 치열하게 펼쳐진 경쟁 속에서 엣지, KDF CBM, KDF 울산, 아이뮤지션, 쿠단스, 폴탄, 전띵, DRX 로하이가 8강에 안착했다. 승자조는 DAY1 양상과 비슷했던 반면 패자조에서는 쿠단스의 데빌 진, 폴탄의 킹, 전띵의 에디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구도가 펼쳐졌다.

게다가 현재 철권8은 여전히 아수세나 강세라는 평가가 자자하다. 하지만 아수세나를 사용하는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주력 캐릭터가 화랑, 요시미츠, 카자마 진, 에디 골드, 데빌 진, 킹, 드라구노프로 모두 다르니까 대회 결과에 흥미를 돋웠다.

- DAY1에서의 패배를 설욕한 CBM

위너스 파이널에서는 엣지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CBM과 아이뮤지션에게서 승리한 울산의 광동 프릭스 내전이 전개됐다. 두 선수는 이전 대회에서 계속 주력으로 사용한 카자마 진과 아수세나를 꺼내들었다. CBM 입장에선 DAY1의 리벤지 매치이자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였다.

CBM의 카자마 진은 DAY1와 확실히 달랐다. 견제 타이밍이 한층 날카로워졌을 뿐만 아니라 초오찌, 나락 쓸기 등 리스크가 큰 기술을 과감하게 사용해 콤보 기회를 쟁취했다.

특히 울산이 공참각을 사용하지 않거나 자주 활용했던 횡신을 사용하지 않는 운용 전환하면 그에 맞춰 뻥발(6RK) 카운터로 기회를 잡아내는 플레이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울산의 아수세나도 최강자의 포스를 자랑했다. HP가 거의 남지 않은 상황에서 CBM의 나락 쓸기를 막아내거나 레이지 아츠로 역전하는 등 센스 플레이로 위기를 극복했다. 하지만 CBM의 저돌적인 공격과 완벽한 콤보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 단 1%의 차이로 아이뮤지션을 꺾은 엣지

루저스 파이널은 아이뮤지션에게서 극적 승을 거둔 엣지의 화랑과 울산의 아수세나가 맞붙었다. 두 선수 모두 국내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인 만큼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공격을 펼쳤다. 

엣지는 횡신으로 심리전을 쌓아나가고 울산의 공격을 예측한 후 낚아내는 플레이로 1세트를 가져갔다. 울산은 패턴을 바꿨다. 두 선수 대결에서의 끝은 레이지 아츠 심리전이었다. 서로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 레이지 아츠를 사용했다. 하지만 엣지의 심리를 파악한 울산이 레이지 아츠를 막아내며 세트 스코어를 따라잡았다.

3세트는 울산의 저돌적인 플레이를 역으로 이용한 엣지가 순식간에 3대1로 차지했다. 4세트에서는 엣지의 하단 흘리기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울산이 스코어를 다시 동률로 만들었다.

양보할 수 없는 결승의 길에서 울산의 공참각을 격추하고 로우 하이 견제를 성공시킨 엣지가 1라운드를 먼저 가져왔다. 울산은 공참각 이후 치고 빠지는 운용으로 엣지를 혼동시켰다. 3라운드에서 엣지는 울산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았다. 울산이 허공을 치자 즉시 왼플라(4LK)로 기회를 잡아 스코어를 다시 유리하게 이끌었다. 

울산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고 자신만의 공격을 펼치는 과감한 운용으로 전환했다. 이전 라운드에서는 공참각 이후 엣지의 공격을 확인한 후 딜레이 캐치를 노렸다면 이제는 유리한 프레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격을 내지르면서 2대2 마지막 대결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마지막 대결에서의 집중력은 엣지가 우세했다. 

- 결정적인 순간 기회를 잡아내며 결승 티켓을 얻어낸 엣지

그랜드 파이널에서 다시 맞붙은 CBM과 엣지. 엣지는 시작부터 빠르게 접근해 CBM을 몰아붙였다. CBM은 침착하게 엣지의 상단 공격을 숙여 회피한 후 추돌로 기회를 잡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기세가 꺾인 엣지는 1라운드를 내줬지만 2라운드에서 만회해 스코어를 맞춰갔다.

승리의 여신은 CBM에게서 손을 들었다. 엣지의 조급한 플레이가 눈에 보였는지 CBM은 과감하게 초오찌를 내질렀다. CBM의 초오찌 적중률은 매우 높았다. 한 번에 큰 대미지를 누적시킬 수 있는 콤보 시동 기술인 만큼 HP 격차를 순식간에 벌렸다.

엣지도 기습적인 어퍼로 콤보 기회를 얻어내면서 1도트 싸움까지 이끌었지만 CBM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카자마 진의 2 1 이후 4 타수 심리전에도 계속 휘말리면서 엣지는 2대0까지 몰리는 상황에 이르렀다.

- 완벽한 타이밍의 초오찌로 엣지를 무너뜨린 CBM

매치 포인트를 맞이한 CBM은 보다 적극적으로 엣지를 압박했다. 거리가 벌려질 땐 통발, 뻥발, 초오찌로 기회를 노리고, 거리가 좁혀진 상태에선 화랑이 로우 하이 혹은 어퍼를 내밀지 못하도록 프레임이 빠른 3LP RK, 1RK, 9R로 괴롭혔다. 이때 엣지의 파워 크래시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2RK를 계속 심어주는 플레이도 일품이었다.

엣지는 결국 CBM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세트 스코어 2대0까지 몰린 상황에서 CBM의 3RK를 가드 한 이후 초오찌를 예측하지 못해 큰 피해를 입었고 벌려진 HP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결국 3대0으로 무릎을 꿇었다.

해설을 맡았던 박동진과 채동훈은 "CBM 선수 너무 대단하다. DAY1에서는 울산에게 패배하며 2등을 차지했지만 DAY2에서 이를 모두 극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의 우승으로 자신만의 침착한 게임 플레이 방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리고 아이뮤지션과 울산을 꺾고 결승까지 올라온 엣지도 대단했다"며 찬사를 전했다.

■ 2024 ATL 시즌1 우승자 리스트



- 2024 ATL 시즌1 DAY2 8강~결승 대진표

DAY1: 광동 프릭스 울산



DAY2: 광동 프릭스 체리베리망고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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