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풀뿌리 여성 정치인 전진숙의 도전 성공

박준배 기자 2024. 4. 1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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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동가에서 구의원, 시의원을 거쳐 지역 여성 정치인 최초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풀뿌리 정치인이 중앙 정치 무대에 서게 됐다.

전 당선인은 풀뿌리 민주주의부터 중앙 정치까지 골고루 학습하며 균형감을 갖춘 여성 정치인이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광주 북구의회 비례대표로 당선돼 정치를 시작했고 2014년에는 광주시의회로 체급을 올려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지역 여성정치인 최초로 발탁돼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국정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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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을 당선…여성운동부터 구·시의원에 국회까지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10일 오후 22대 총선 개표 결과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며 기뻐하고 있다.(전진숙 캠프 제공)2024.4.1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여성운동가에서 구의원, 시의원을 거쳐 지역 여성 정치인 최초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풀뿌리 정치인이 중앙 정치 무대에 서게 됐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국회의원 후보는 10일 치른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양종아, 새로운미래 박병석, 진보당 윤민호, 개혁신당 김원갑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전 당선인은 풀뿌리 민주주의부터 중앙 정치까지 골고루 학습하며 균형감을 갖춘 여성 정치인이다.

그는 광주 동신여고와 전남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 대학원 사회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졸업 후 여성운동에 참여해 광주여성회 회장, 한국여성단체연합 이사, 광주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광주 북구의회 비례대표로 당선돼 정치를 시작했고 2014년에는 광주시의회로 체급을 올려 당선됐다.

시의회에서 환경복지, 예산결산, 도시재생 등 여러 상임위를 거치며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광주 북구을에 도전했으나 경선에서 이형석 의원에 밀렸다.

문재인 정부에서 지역 여성정치인 최초로 발탁돼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국정 경험을 쌓았다.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여성가족부 산하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국가 청소년정책에 지역 소멸지역과 구도심의 청소년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절치부심 끝에 이번 총선에 재도전해 이형석 의원과 경선에서 다시 맞붙었다.

애초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현역인 이형석 의원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왔으나 뒷심을 발휘한 전 당선인이 4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전진숙 당선인은 "주민들의 성원과 지지로 당선의 기쁨과 영광을 안았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대표로서 마음을 다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능하고 무도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과 당당하게 맞서겠다"며 "무너진 민생을 살리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고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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