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 시작, 바이든 “양국 파트너십 깨질 수 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오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백악관 마당인 사우스론에서 일본 총리로는 9년만에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기시다 총리를 맞았다. 두 정상은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공식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은 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그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미 CBS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양국 간 불멸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면서 “오늘날 전 세계가 볼 수 있듯이 그 목표는 달성되었고 우리 사이의 파트너십은 깨지지 않는다(unbreakable)”고 했다. 로이터는 “바이든 대통령이 글로벌 파트너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양국 간 국방 및 정보 협력 수준을 강화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강화 된 군사 파트너십의 세부 사항은 향후 몇 달 사이 구체적으로 정해질 예정이지만, 미국은 일본이 더 많은 군사 및 방위 장비를 생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CBS는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 브리핑에서 “양국 무력의 더 훌륭한 조율·통합을 가능하게 하고, 입장이 유사한 파트너 국가들과 연계할 수 있는 국방·방위 협력 강화 조치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이날 저녁엔 백악관에서 국빈 만찬을 진행한다. AFP에 따르면 질 바이든 여사는 갈라 국빈 만찬을 언론에 미리 공개한 뒤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문은 미국과 일본 간 번영하는 우정을 축하할 것”이라면서 “양국은 파괴보다 창조를, 유혈보다 평화를, 독재보다 민주주의를 선택하는 세계의 파트너”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11일에는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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