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반도체벨트 못 뚫었다 보수강세 분당서도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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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각각 60석과 14석이 걸려 있는 경기와 인천에서도 큰 이변은 없었다.
경기 지역은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더불어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경기 지역 60석 중 예측 의석수는 민주당 47석, 국민의힘 1석, 경합 12석으로 집계됐다.
경기 성남분당을, 경기 안산갑 등 주요 경합 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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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증여 공영운 경합 우세
성상납 발언 김준혁도 앞서가
인천 14석중 12석 확보 전망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수도권에서 각각 60석과 14석이 걸려 있는 경기와 인천에서도 큰 이변은 없었다. 경기 지역은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더불어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경기 지역 60석 중 예측 의석수는 민주당 47석, 국민의힘 1석, 경합 12석으로 집계됐다. 경기 성남분당을, 경기 안산갑 등 주요 경합 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우세했다.
관심을 끌었던 수원, 용인, 화성 등 '반도체 벨트'에서는 민주당이 앞선 결과를 보였다. 이곳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화력을 집중했던 지역구다. 경기 화성을에서는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43.7%,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40.5%로 접전을 벌였다. 경기 수원 지역에서는 '이화여대 성상납 막말' 논란이 불거진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를 포함해 5곳이 모두 민주당에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거물급 매치'로 주목받았던 분당 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경합 우세를 보였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원조 친노무현계'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52.8%, '대권주자'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47.2%로 집계됐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서는 '친이재명계' 김병욱 민주당 후보가 51.7%,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지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8.3%를 얻었다.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졌던 경기 안산갑에서는 양문석 민주당 후보(52.8%)와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47.2%)가 경합을 벌였다. 양 후보가 총선 막바지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와 부동산 편법 대출 논란을 겪으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 평택을과 경기 이천은 1%포인트 내외 초접전이 예상된다. 경기 평택을에서는 이병진 민주당 후보가 50.8%, 정우성 국민의힘 후보가 49.2%를, 경기 이천에서는 엄태준 민주당 후보가 50.4%, 송석준 국민의힘 후보가 49.6%를 얻었다.
인천에서는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이 '싹쓸이' 수준의 성적표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4석 중 최소 12석 이상을 예상했는데, 출구 조사 결과 14곳 중 10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곳은 경합으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 지역인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56.1%,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43.8%로 이 대표가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연수갑에서는 박찬대 민주당 후보(56.2%)가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42.6%)보다 앞섰고, 동미추홀갑에서는 허종식 민주당 후보(55.1%)가 심재돈 국민의힘 후보(44.9%)를 약 1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출마한 부평을에서는 박선원 민주당 후보가 53.6%,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가 38.1%로 박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전경운 기자 /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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