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실망스럽냐고? 여기 베르나베우야, 이 친구야” 과르디올라 감독, 레알 원정 결과에 만족 

김용중 기자 2024. 4. 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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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무승부를 챙긴 것에 만족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발베르데의 골이 아니었다면 레알 원정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한편 맨시티는 18일 레알을 홈으로 불러들여 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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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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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무승부를 챙긴 것에 만족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치열한 경기였다. 맨시티가 먼저 전반 2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앞서갔다. 이후 레알이 후벵 디아스의 자책골과 호드리구의 골로 1-2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 필 포든과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중거리 골 두 방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한 맨시티다. 하지만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맨시티로써는 굉장히 아쉬운 경기다. 발베르데의 골이 아니었다면 레알 원정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2차전은 본인들의 홈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승부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가디언’은 10일 “이기지 못해서 실망스럽냐고? 여기 베르나베우야, 이 친구야. 여기서 세 골이나 넣었다. 굉장히 좋은 결과다. 절대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라고 감독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상대가 전환을 효과적으로 잘 해서 힘들었다. 전반전 우리는 평정심을 잃었다. 평소보다 점유율을 잃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라며 경기력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내렸다.


한편 맨시티는 18일 레알을 홈으로 불러들여 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가 4강에 진출한다. 어느 팀이 오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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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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