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셰플러·번스와 마지막 코스 점검..10번홀에서 출발[마스터스 현장]

주영로 2024. 4. 1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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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마스터스를 준비하는 김주형(23)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PGA 투어 통산 5승의 샘 번스(이상 미국)와 마지막 연습라운드에 나섰다.

김주형은 10일(현지시간) 오전 9시 10분에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10번홀에서 셰플러, 번스와 함께 티샷했다.

2021~2022시즌 PGA 투어에 합류한 김주형은 2022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고 그 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두 번 우승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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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개막 하루 앞두고 셰플러, 번스와 연습
마지막 코스 점검 뒤 오후엔 파3 함께 출전 예정
김주형(오른쪽)이 스코티 셰플러와 함께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10번홀에서 연습라운드 티샷을 준비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두 번째 마스터스를 준비하는 김주형(23)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PGA 투어 통산 5승의 샘 번스(이상 미국)와 마지막 연습라운드에 나섰다.

김주형은 10일(현지시간) 오전 9시 10분에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10번홀에서 셰플러, 번스와 함께 티샷했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코스 점검이다.

김주형과 셰플러는 PGA 투어에서도 단짝으로 소문난 사이다. 같은 교회에 다니면서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번스와는 투어를 함께 하면서 친해졌다. 셋은 지난해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도 함께 출전할 정도로 가깝게 지내고 있다. 올해도 이날 이날 오후부터 열리는 파3 콘테스트에서 같은 조에서 함께 경기할 예정이다.

김주형은 지난해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공동 16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신고식을 치렀다. 특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연습라운드를 하는 등 첫 대회부터 특급 대우를 받아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올해 두 번째 참가하는 김주형은 개막 나흘 전부터 코스로 나와 몸을 풀었다.

2021~2022시즌 PGA 투어에 합류한 김주형은 2022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고 그 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두 번 우승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만 21세 3개월 24일의 나이로 PGA 투어 3승을 달성한 김주형은 타이거 우즈 이후 최연소 3승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올시즌은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톱10 없어 출발이 주춤하다. 시즌 최고 성적은 WM피닉스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7위다.

개막을 하루 앞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열기는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아직 연습을 시작하지 않은 로리 매킬로이까지 코스로 나오면서 89명이 모두 오거스타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선 존 람(스페인)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셰플러는 2년 만의 우승 탈환, 우즈는 메이저 통산 16승과 PGA 투어 통산 83승, 매킬로이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 한국선수는 김주형과 함께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이 참가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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